해조의 비료로서의 특징에는 분해가 빠르고 잡초의 종자나 병균의 포자와 해충의 알 등이 혼합되어 있지 않다는 이점이 있다.
성분은 해수에 유래하는 칼슘이나 고토(마그네슘)가 많으며 그 외에 칼리도 많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유럽의 연안지방에서 예부터 비료로서 이용되어 온 사례를 보면 감자나 사탕무 등의 칼리를 특히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든 것 같다. 그 외에 배추, 켈리풀러우어, 양파, 당근, 소맥, 대맥, 완두, 담배, 아스파라가스 등에도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해조에는 전술한 성분 외에 여러 가지 미네랄성분도 함유되어 있으며 그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해조에 함유되는 옥신, 사이드카이닝, 지베리린 등의 식물 호르몬이 작물의 생육을 활성화해서 증수효과 등을 발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해조 추출액은 시금치의 질산태 질소를 감소시킨다 ( 高橋久光씨)
해조에는 미네랄이 풍부하며 해조에서 각종의 생리활성물질의 존재도 확인되고 있다. 이미 농가에서는 ‘시금치에 해조 추출액을 옆면살포하면 생식해도 쓰지 않았다’라고 한 실례도 있다. 해조 추출액에는 고미성분의 하나이며 다량으로 섭취하면 인체에 유해한 질산을 저하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그래서 [해조 미네랄]제의 옆면살포가 시금치의 질산태질소 함유율에 미치는 영향 및 질산태질소와 관계가 깊은 질산 환원효소의 활성에 효과적이다.
지바현 야마다케군 시바야마의 농가에서 이루어진 시험에서는 해조 옆면살포구는 대조구에 비하여 생체중의 증가가 인정되며 특히 수확 2일 전에 살포한 구에서 더욱 증가되었다. 무기성분 함유율을 비교하면 해조액 처리구에서 칼슘, 고토, 아연, 철의 함유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인정되었다.
또한 도쿄농업대학 요가포장에서 해조 추출액의 엽면살포가 시금치의 질산태질소 함유율 및 질산환원 효소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질산태질소 함유율은 처리구가 무처리구에 비해서 *엽신(葉身)에서는 19%, *엽병(葉柄)에서는 6%가 각각 감소하였다. 또한 전질소 함유율에서 점하는 질산태질소 함유율도 처리구에서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엽신에 대한 질산환원효소의 활성은 처리구가 무처리구보다 47%나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전자의 시험에서는 해조추출액의 옆면살포에 의하여 시금치의 생육이 촉진되고 무기성분 함유율이 증가되는 것이 분명하게 증명되었으며 특히 아연의 함유율이 증가된 것이 주목된다. 아연은 질산환원효소의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해조 추출액의 옆면살포에 의해서 아연 함유율이 증가되고 질산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아져서 질산태질소 함유율이 억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도쿄농업대학 국제농업개발학와 공동으로 연구한 것이다.
*엽신(葉身): 잎몸
*엽병(葉柄): 식물의 잎을 지탱하는 꼭지부분(밑부분). 잎을 햇빛방향으로 바꾸는 작용을 함.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1.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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