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재배는 거름을 직접 만들어 써야 하는데 박태화 님은 이 문제를 직접 소를 키우는 것으로 해결했다. 직접 먹여 키운 한우는 양질의 고기뿐 아니라 아주 좋은 퇴비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박태화 님은 8년 전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왕 소를 키울 바에는 최고급육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최고의 유전력을 가지고 있는 소를 사들였다. 제대로 키워낸 소는 일반소 가격에 비해 5배는 더 받을 수 있고 실제로 박태화 님의 소는 아주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더군다나 중국에서 한우에 대해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키워 고급육만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상당한 시장을 확보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수입개방문제로 여러 판로를 고민하는 농민 입장에서는 노력 여하에 따라 또 다른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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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1.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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