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의 Roise 병원 의사들은 1992년도에서 1998년도 사이에 스코틀랜드에서의 출산 기록들을 검토한 결과, 제왕 절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의 경우 사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 결과를 란셋 의학 학술지에 기고한 Gordon Smith 박사는 “첫 번째 임신에서 제왕 절개 수술로 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두 번째 아기 출산 시 사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우리의 짐작으로는 제왕 절개로 출산한 1,000명의 여성에게서 수술을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사산할 가능성이 1건 더 증가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하지만 제왕 절개 수술을 받으면 다음 임신 때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태반의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피력하였다. 수술로 상처를 입은 조직은 정상 조직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Smith 박사는 “따라서 제왕 절개로 출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순간에 놓인 임산부들은 다음 출산 시에 사산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 연구 결과는 장차 제왕 절개 출산을 고려하는 임산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인용 논문: "Caesarean section and risk of unexplained stillbirth in subsequent pregnancy", Gordon C. S. Smith, Jill P. Pell, Richard Dobbie, The Lancet, November 29, 2003.
등록날짜 2003/11/29 출판일 20031128
정보출처 Reuters Health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2.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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