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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을거리1. 우리 몸과 음식의 상관관계 -무엇으로 우리 몸을 채울 것인가?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사진출처: http://www.blog44.ca/spencerl/2017/05/29/i-am-what-i-eat/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 I am what I eat. ) 라는 말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는 말을 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매일 무엇인가를 먹는다. 하지만 어떤 성분 어떤 이력을 가진 식품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먹을거리는 우리 몸 세포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정서적 기질까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 결과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예가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다. 교도소 내의 폭력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교화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먹을거리를 자연식으로 제공하는 집단과 인스턴트 음식으로 제공하는 집단을 비교한 것이다. 결과는  ‘인스턴트 음식도 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것인데 그리 큰 차이가 있겠냐’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다.
 

화려한 색을 입힌 사탕들

 인스턴트 음식을 먹은 집단은 교도소 내 폭력 사건 발생률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연 친화적인 음식을 먹은 집단은 폭력 사건 발생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출소 이후의 재범률도 현저하게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비해 인스턴트 음식만 먹은 팀의 범죄 재발률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1]

 이뿐만이 아니다. 설탕과 성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것뿐만 아니라 행동과 성격까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설탕에는 에너지를 낼 때 상호협동하면서 보조해야 할 부속 영양소가 없고 소화흡수를 조절해야 하는 섬유질도 없다. 그래서 설탕은 단 한 번의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먹자마자 즉각 흡수되기 때문에 혈액 속의 당을 높여 당뇨와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2] 또한, 단것을 많이 먹으면 칼슘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그 영향으로 충동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다.
 

SBS 스페셜의 한 화면

  SBS스페셜 ‘밥상 디톡스-무엇을 먹을 것인가’[3]를 보면 한마을의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는 9명의 임산부 중에서 7명의 아이가 자폐증이나 ADHD 장애를 안고 태어난 문제를 다뤘다. 일반적인 장애아 출생률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그 원인으로 살충제를 꼽는다. 그곳에서는 오렌지 병충해를 막기 위해 쓰는 살충제중 한 종류만 해도 1년에 500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사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매년 9만 톤의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살충제가 아이들의 자폐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것이다. 잘 씻어 먹기만 한다면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기존의 상식이 무너지는 결과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웰빙’은 화두가 되었고 유병장수에 대한 걱정은 거의 공포에 가깝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운동, 성형 등 다각도로 일어나고 있는 이유다. 그중에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는 건강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항목이다. 이러한 먹을거리 문제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 SBS 예고 동영상 보기( 25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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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집 밥상에서 더할 음식 뺄 음식 / 전도근 저
[2] https://bit.ly/2FZ7D5i
[3] 2017년 6월 25일 방영 분

이경희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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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먹을거리#친환경농산물#GMO#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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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1
  • 겨울나무 2020-01-22 01:23:05

    유익한 정보가 담긴 좋은 내용의 글 잘 보았습니다. 특히 먹을거리를 먹거리라고 하지않고 본래 우리 말인 "먹을거리" 라고하여 반가왔습니다. 외국에 오래 살고있는 저로서 언제부터 먹을거리를 "먹거리"라고 쓰게 되었는지 정말 듣기 거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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