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들쭉날쭉 하는 3월에는 육묘 온상 온도 관리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낮에는 온상 터널 온도가 강한 햇볕으로 인해 30도 이상 치솟아 어린 모종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칫하면 삶긴다. 흐린 날에는 온상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져 냉해를 십상이고 영하로 떨어져 모종이 동해를 입기도 한다. 전열선과 전열필름, 비닐과 보온덮개로 세심하게 온도관리를 해야 건강한 모종을 길러낼 수 있다.
임성준님은 육묘 터널에 전열선과 전열필름을 설치해 적정 육묘 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비닐 덮개를 주간 온도에 따라 열고 닫아준다. 저녁에는 야간 온상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덮개를 일찍 덮는 편인데 기존에 많이 쓰는 부직포나 이불형 보온덮개 대신 뽁뽁이 비닐 보온재를 두세겹 덮어준다. 부직포나 이불형 보온덮개는 대규모 육묘장에서 일손이 많이 드는데 뽁뽁이형 보온덮개는 가벼워서 개폐가 간편하고 보온 효과가 높다. 뽁뽁이 비닐은 일손 절감과 보온 효과면에서 실용성이 좋다고 자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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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3.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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