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후 96일 차, 고추나무 크기는 1미터 50정도, 7월 20일 현재 달린 고추만 제대로 따도 건고추 기준으로 1근이 넘고 지금 상태만으로도 평당 5만 원이 충분히 가능하다. 후기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추가 2미터 넘게 자라고 고추가 계속 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처럼 3주 연속 비가 내리는 일기 상황 속에서는 10% 정도의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재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추나무 크기만 무조건 키울 것이 아니라 분지를 많이 만들면서 크기를 크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활착부터 1미터 20정도 키울 때까지는 세력 위주로 키우고 그 이후에는 적절한 적심을 통해서 도태된 가지를 살리고 순 멎음이 일어난 가지들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먼저 토양을 만들 때부터 유기물 함량이 5% 정도가 되도록 가능한 많은 퇴비와 볏짚, 낙엽 등을 넣어주고 재배 시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다양한 액비를 만들어서 필요한 시기에 넣어줘야 한다. 영양분이 부족하다 싶으면 미리미리 추비를 주는 것도 좋다. 많이 달린 고추를 끝까지 잘 수확하기 위해서 방제는 자닮오일, 자닮유황, 은행삶은물에 님오일도 추가하면 담배나방에 효과가 좋다. 요즘처럼 습기가 많을 때는 잎이 노래지는 황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자닮유황을 물 500 리터 기준에 1리터 정도 넣는데 약해가 생기지 않는지 미리 실험해 보고,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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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7.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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