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자닮을 접하고 농약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자닮식 농법에 관심을 두게 됐다. 그래서 관행 방법으로 11년간 수박 농사를 짓다가 올해 처음으로 자닮식 방제와 미생물을 적용하였는데 완전 대만족이다.
토착미생물을 사용하기 전에는 수박 모종을 심을 때 발근제를 사용했는데. 발근제를 썼음에도 모종이 10~20개 정도는 기본으로 죽었다. 그런데 올해는 발근제 대신 산에서 토착미생물을 채취해서 30분간 침전해서 심고, 주기적으로 미생물을 관주해줬더니 수박 모종이 하나도 죽지 않고 다 살았다. 처음 있는 일이다.
정식 후에는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관주하고 자닮유황, 자닮오일, 은행 삶은 물, 고사리 삶은 물을 사용해서 방제했더니 뿌리 활착도 좋고 수박도 예년보다 더 많이 커지고 윤기도 있고 별다른 병해충 발생도 없다.
미생물은 초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박이 좀 더 커지고 난 다음에는 4일에 한 번씩 관주를 해주는데 수박이 이렇게 커지고 윤기 나는 건 모두 미생물 덕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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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4.07.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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