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아동일수록 변비를 가지기 쉬우며 장 운동이 활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기존의 연구들에서 2세 아동들 중에서 16%가, 그리고 2세 이상의 아동들 중에서는 3% 정도가 배변 장애 증세가 있다고 주장된 반면에, 이번에 제시된 연구 결과에서는 1세에서 18세 사이의 비만 아동 중에서 25% 정도가 변비 증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더군다나 전체 아동들 중에서 단지 1% 에서 3% 정도만 배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비만 아동 중에서는 약 15%가 변비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이와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한 Samuel Nurko 박사는 특히 비만한 아동이 섬유소를 적게 섭취하거나 또는 장에 문제가 있으면 배변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였다.
그러나 비만 아동이 어찌하여 배변 장애 현상을 겪는 경우가 더 많은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명쾌하게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미국 보스턴 시에 소재한 아동 병원 연구진은 “비만 아동일수록 배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지만 이제부터는 그 원인에 대하여 규명할 차례이다.” 라고 하였다. Nurko 박사는 비만 아동이 고의적으로 배변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부모들은 배변 장애를 가진 자녀들을 나무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비만한 아동일수록 배변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조사하기 위하여, 배변 장애 증세 때문에 진료소를 찾았던 1세에서 18세 사이의 8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이 3개월 동안에 적어도 25% 정도 이상의 기간 동안은 배변의 횟수가 적거나 또는 아주 어렵게 배변을 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Nurko 박사는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비만 아동일수록 배변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의사들이 비만한 아동들을 진료할 때 배변 이외에 건강과 관련된 다른 사항들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실제로 아동들의 배변 습관에 대하여 무관심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모들도 이들의 자녀가 배변을 위하여 화장실을 얼마나 자주 찾는지에 대하여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비만한 아동일수록 자신의 체중 조절에 신경을 더 쓰기 때문에 변비로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Nurko 박사는 설명하면서 그러나 아동의 변비 증세를 치료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Nurko 박사는 특히 비만 아동의 부모는 자녀들이 배변을 위하여 얼마나 자주 화장실을 찾는지 관심을 두거나 또는 자녀들의 속옷을 빨래하는 과정에서 배변의 흔적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였다. 아울러 Nurko 박사는 자녀들이 배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지체없이 의사를 찾을 것을 권하였다.
SOURCE: "Increased prevalence of constipation and fecal soiling in a population of obese children",Laurie Fishman, Carine Lenders, Christine Fortunato, Cathy Noonan, Samuel Nurko, The Journal of Pediatrics, August 2004, p.253-254.
등록날짜 2004/09/03 출판일 20040902
원문언어 영어 국가 미국
정보출처 Reuters Health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9.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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