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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세계, 인생을 논하는 깊이만큼 깊다. 아니 인생을 논함보다 농업을 논함이 더욱 명료해서 인생의 잣대를 삼기에 농업처럼 확실한 기둥이 없는 것 같다. 필자가 이 일을 지침 없이 하게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이것이다. ‘농업의 도[道]가 인생의 도[道]를 관통한다’는 확신 속에 늘 새롭게 농업이 보이기 때문이다.
14년생 배나무를 저농약으로 해오고 있는 최성택님 부부는 새로운 과원 확장을 위해 5년 전 새롭게 다양한 품종의 배 묘목을 심었다. 그리고 님들은 아주 원초적인 출발을 기획했다. 최소한의 관리, 즉 약간의 전정과 풀관리, 열매관리 만으로 배나무를 재배해 보겠다는 출발이었다. 자연에게 전적으로 의지한, 그래서 나무 스스로 자신의 성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인간의 개입[人爲]를 최소화 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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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해째 눈으로 생생하게 경험하는 바, 바로 옆에 있는 저농약 과원, 각종 병해방제와 영양제의 시비로 정성스럽게 관리한 과원에 비교하여 균과 충에 더욱 더 강력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다. 매년 골치를 섞이는 꼬마 배나무이, 흑성병과 적성병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최성택님 부부는 14년의 경험을 4년간의 생생한 경험 앞에 묻기로 했다.
우연히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된 무농약 재배의 경험이었지만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최성택님 부부는 배 재배를 새롭게 다시 보기 시작한다. 인간의 과욕으로 더욱 힘겨워지는 상황을 이제는 극복하고 최대한 자연과 나무에 맡기는 방법으로 길로 선회하는 중이다.
농업으로 행복한 이들, 늘 농업만큼 할만한 게 없다고 한다. 늘 새롭고 새롭게 하루 하루를 열어가는 최성택님 부부의 동영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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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8.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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