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씨앗은 자기 스스로 교배되고 돌연변이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형질이 형성돼 250년이 지난 종자도 고유의 성질이나 특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간이 만든 요즘 종자는 4, 5년만 지나면 퇴화가 되어서 종자로 쓸 수가 없다. 한마디로 토종 씨앗은 자연이 만든 종자이고 요즘 종자는 인간이 만든 종자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시대 때 토종 벼 종자가 1,450종이나 되었다고 한다. 가을에 좋은 이삭이 있으면 다음 해 다시 심어보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여러 종자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잡곡류나 벼는 변이율이 1%고 채소는 변이율이 30%나 된다. 좋은 것을 자꾸 심다 보면 변이가 일어나고 종자의 다양성이 생기는 것이다. 성질도 조금씩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면 다양성이 풍부해지고 선택권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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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1.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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