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사 첫해에는 잿빛곰팡이 때문에 2화방부터 꽃대를 다 잘라내고 완전히 농사를 망치는 아픔을 겪었다. 그 후에 자닮유황을 사용하면서 잿빛곰팡이나 흰가루병은 완벽히 방제되었다고 자신감이 넘쳤는데, 수막 시스템에 사용하는 지하수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새로 판 지하수가 수온이 6.5도밖에 나오지 않아서 자닮유황 살포로 잿빛곰팡이가 사라졌다가도 2~3일 후면 다시 곰팡이가 나타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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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훈증 할 수 있다. |
자닮유황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해서, 마른 쑥을 화로에 담아 태워 훈증을 해봤더니 습기가 잡히고 보온효과를 볼 수 있었다. 보통 출하하기 이틀 전에 훈증을 하는데 훈증을 하고 나면 습도가 완전히 잡히고 살균 효과까지 있다. 또한, 하우스 안에 있는 벌들도 낮게 날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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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2.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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