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오색미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필지별로 흑미 따로 적미 따로 녹미 등을 따로 심어 수확과 건조, 도정을 따로 한다. 그리고 나중에 섞어서 오색미를 만드는데 현영수 님은 이 과정을 단순화시켜보기로 했다. 품종별로 그램수를 재고 필지표시를 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차피 섞어서 먹을 거 처음부터 섞어서 심으면, 여러 단계를 생략할 수 있고 포장지에도 함유량 표시를 단순하게 할 수 있으니 여러 가지로 이익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오색미가 대부분 현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부드럽게 드실 수 있도록 다른 농가들과는 다르게 오색미 모두를 찰벼로 조합해서 만들었는데 오색미 종자 구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3년째 낱알 개수를 세고 비율을 조정하여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한꺼번에 종자를 섞어서 심다 보니 각자의 종자가 한 포기 내에서 경쟁하면서 최대한의 생명력을 발현하고 각 종자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맛과 향이 더 뛰어난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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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7.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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