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대강면 소백산 중턱에서 15년째 4500평 농토에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 김동율님. 도시에서 회사원 생활을 접고 20년 전 귀농하며 괴산자연농업학교에서 자연농업 연찬교육을 받고 유기농 농사를 시작했다. 유기농 원칙에 맞게 다품목 소량 생산을 하고 있는 김동율님은 자연농법보다 쉽고 편하며, 값싼 자닮농법으로 자연스레 전환했다. 단양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대강면지회장이기도 한 김동율님의 연간 자닮 원재료 구입비는 40~50만원선이다. 자닮이 추구하는 평당 100원대 농자재비를 실현하고 있다.
김동율님은 4500평 농토 중 2200평은 아로니아를, 나머지 2300평에는 고추, 고사리, 땅콩, 잡곡 등 다양한 작물을 심는다. 모든 작물에 자닮 천연농약으로 방제를 한다. 약초액으로는 백두옹, 돼지감자, 은행, 고사리를 쓴다.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은 기본이다. 돼지감자 삶은물과 백두옹은 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초저비용 천연농약 사업으로 지원받고 있다. 올해는 백두옹 모종 재배에도 성공했다.
현재 4년 전 개원한 아로니아밭이 전체 농토의 절반 가까이 되는 주소득작목이다. 아로니아가 친환경재배가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김동율님은 갈반병과 노린재 피해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자닮 천연농약이 방제효과가 좋긴 하지만 완벽 방제는 되지 않고 완벽 방제를 바라지도 않는다고 한다. 유기농을 오랫동안 해온 농사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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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9.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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