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벼는 자연상태에서 풀과 경쟁하기 위해 키가 커졌기 때문에 요즘 논에 토종벼를 심으면 벼가 잘 쓰러진다. 또한, 예전에는 척박한 땅에 소로 쟁기질을 하고 넓게 심었으며 개수를 적게 심었지만 지금 논에는 비료를 사용하고 관개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토종벼를 심으면 거의 대부분 쓰러짐 피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벼 뿐만 아니라 토종종자는 토종농법으로 재배해야 제대로 키울 수 있다. 토종농법이라 함은 예전 상태의 조건을 맞춰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생태계를 보면 답이 나온다. 30여종의 토종벼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화분이나 논밭에 조금씩 심어서 홀태로 탈곡 해서 잘 건조해서 보관하고,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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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2.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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