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보리 수확을 하고 난 다음에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정식 기계로 대파 모종을 심었다. 남들은 4월부터 대파를 심지만 7월에 심어도 수확할 때는 일찍 심은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작황을 봐 가면서 병충해 예방을 위해서 보통 10일에서 15일 간격으로 일 년에 7번 정도 방제를 한다. 대파 1만 평 방제에 1톤짜리 세 통이 들어가는데 물 1톤에 자닮유황 10리터, 자닮오일 20리터, 백두옹 우린 물 30리터를 넣는다. 여기에 더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약을 추가하기도 한다.
밭에 석회질을 보충하기 위해 굴 껍데기를 뿌려주는데 1만 평에 25톤 차로 30대분이 들어가고 굴 껍데기가 좀 안 보인다 싶으면 3,4년에 한 번꼴로 뿌려준다. 굴 껍데기는 운반비만 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다 자란 대파는 주로 학교급식용으로 소비되는데 5년째 같은 급식업체에 통째로 넘긴다. 3월이 넘어가도 못 파는 농가는 갈아엎기도 한다. 계속해서 같은 땅에 대파를 재배하지만, 땅심을 길러 놓으면 연작장해 같은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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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2.2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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