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진에서는 두 줄 재배로 300평에 2,500주를 심었었는데 올해는 고랑 간격은 160cm로 하고 주간 간격은 40cm로 해서 외줄 재배로 4천 평에 25,000주를 심는다. 평당 5근은 딸 수 있어야 적게 잡아도 4천 평에서 2억 이상의 수입을 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고추 농사를 전문으로 하는 농가들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추나무의 크기가 2미터 정도로 키울 계획이기 때문에 지주대는 25밀리 파이프 2미터 30센티짜리를 사용한다. 지주대 크기가 너무 커서 땅에 박기가 힘들어서 1미터 50센티 크기로 파이프를 잘라 땅에 박고 나서 연결대를 사용해서 80센티 파이프를 덧댄다.
2만 근 수확된 고추는 친환경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에 납품하고 장기적으로는 고추 농가들을 모아 홈쇼핑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작년에는 11월까지 고추를 땄으니, 올해도 10월 20일경에 고추 밑둥을 자르고 11월까지 고추를 딸 수 있다고 본다.
강진의 고추 농사를 보고 같이 공부했던 분들이 만든 장흥 유일영농조합법인의 고추는 공동생산, 공동 분배가 목표이고 강진의 성과가 장흥과 무안으로 확대되어서 무안에서도 황규숙님의 기술 지도를 받는 고추 농가들이 생겼다. 돈 잘 벌고 농업이 대접받는 세상을 꿈꾸는 황규숙님, 올해는 여러모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 동영상 보기 (11분)
일반화질
|
고화질
|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
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4.25 12:09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규숙#고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