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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딸기, 토양관리가 생명안동 천성명, 품목 : 유기농 하우스 딸기, 면적 : 800평 (경력 유기농 20년)
20년 전 안동에 귀농하여 유기농 딸기와 메론 농사를 짓는 천성명님은 자연을닮은사람들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귀농 초기인 17년 전부터 조영상 대표가 펴내던 자연농업협회 정기간행물을 탐독하면서 유기농 농사를 지었다. 토착미생물과 섞어띄움비를 응용한 액비 활용을 기본으로 하고 자닮식 토양관리를 철저히 지키면서 유기농 농사를 짓는다.
 
유기농을 오래 지어온 농민답게 천성명님은 유기농 딸기 재배의 노하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토양관리를 가장 강조한다.

"친환경농업은 토양을 잘 가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축분 대신 음식물 퇴비와 잔사, 수피, 강변에 있는 갈대 등 유기물을 흙에 많이 넣습니다. EM같은 정체불명의 외래 미생물 대신 이 땅에서 수천년 살아온 토착미생물이 제 농장에 다양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상수리나무 아래 사는 토착미생물을 일부 접종하기도 하구요. 미생물들이 자연히 저희 농장 흙 속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
 
하우스 과채류 농사는 물농사나 다름없다. 관주시설을 통해 영양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작물의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자닮에서 강조하는 자가제조 액비를 주기적으로 관주하는 것만으로 백화점에서도 인정하는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영양관리는 모두 제가 만든 액비만 활용하고 있지요. 이렇게 자닮식 유기농으로 재배한 딸기는 고유의 맛과 저장성이 관행딸기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금방 무르는 관행 딸기에 비해 저희 딸기는 냉장고에서 보름이 지다도록 싱싱하다고 고객들의 연락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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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2.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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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명#유기농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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