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딸기 첫수확이 시작되었다. 안동에서 유기농 딸기를 기르는 천성명님은 열흘 전부터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여느 작물처럼 하우스 딸기에도 신초에 진딧물과 응애 피해가 많다. 생육 초기에 진딧물과 응애를 억제하지 못하면 생육과 결실에 큰 피해를 입는다. 딸기는 줄기에 탄저병이 나는데 예방이 중요하다. 나기천성명님은 9월 5~6일 정식 후 진딧물 방제에 바짝 신경을 썼다. 자닮오일과 고삼, 백두옹, 은행 삶은 물, BIG에서 나온 선초를 교차 살포한다.
천성명님은 동력분무기가 아닌 연무기로 방제를 한다. 연무기 약통에 방제액 20리터를 넣어 살포한다. 연무기는 방제액 소모량이 적고 약줄을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방제액을 담았을 때 무게가 30Kg이 넘어 지고 다니며 방제하는데 체력 소모가 많다. 또한 연무기 열기 때문에 잎과 열매, 농민에게 화상 피해가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체력이 조금 부치기는 하지만 800평 방제에 연무기를 쓰고 있다.
자닮오일과 약초액 희석 비율. 물 40리터 기준으로 자닮오일은 300~400cc. 선초 200ml, 백두옹과 돼지감자 삶은 물, 주정에 우린 고삼 등을 방제 때마다 돌려 쓴다. 특이한 점은 은행 삶은 물 농도가 매우 높다. 연무기로 한 동에 40리터 살포하는데 물과 은행 삶은 물을 20리터씩 넣고 약초액을 더한다. 일주일 간격으로 방제를 한다. 응애는 방제가 잘 되는데 진딧물 방제는 잘되지 않고 있다. 콜레말이 진딧벌의 도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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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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