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복숭아 자두 생산 농민인 손삼식님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산골 밭이 여러 필지다. 일곱 필지에서 농사 짓다보니 필지별 영농일지 쓰는 것이 여건 어려운 것이 아니다. 게다가 농사짓는데 특히 중요한 영농법을 따로 기록해서 항상 보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달력 이면지가 안성맞춤임을 알게 되었다. 올해 64세인 손삼식님은 작은 노트나 스마트폰보다 커다랗고 구하기 쉬운 달력 이면지보다 좋은 영농일지가 없다고 말한다.
손삼식 님의 달력 이면지 영농일지는 필지별 영농일기 3개, 자닮 학습 노트 한 개, 기타 종합 영농일지 3개다. 거실에 걸어놓고 그날그날 작업한 내용을 기록한다. 종이가 크니 쓰기도 편하고 보기도 편하다. 거실을 들고 나면서 늘 보니까 암기도 잘 된다.
영농일지의 중요성은 농민이라면 다 안다. 머리로 기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하다. 젊은 사람들이야 스마트폰으로 온갖 것을 다 한다고 하지만 연세가 많은 농민은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것도 눈이 어질거리는 데다 작은 키보드 터치하기도 힘들다. 손삼식 님의 영농일지 기록 방식은 가장 손쉬우면서도 편의성이 뛰어나며 비용이 들지 않는 또 하나의 초저비용 농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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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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