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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차 성목 복숭아 동계전정을 마치고 풍년을 기대해 본다의성 손삼식, 작목 : 복숭아/자두, 면적 : 6천평, 경력 : 19년 (초저비용농업 4년)
춘래불사춘. 봄이 왔지만 아직 봄이 아니다. 초여름처럼 갑작스런 더위가 밀려오더니 폭설이 쏟아지고 찬바람이 분다. 춘분이 다가오도록 봄은 더디게 오고 있다. 봄이 오고 복숭아꽃이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복숭아 농사꾼 손삼식님은 전정을 마친 복숭아밭에서 한여름 먹음직한 복숭아를 주렁주렁 매달게 될 복숭아나무밭을 둘러본다. 꽃눈과 결과지를 살펴보며 올해 나무마다 복숭아를 몇 개씩 달게 될 지 가늠해 본다. 6년차에 접어든 복숭아나무 한 나무마다 500개 이상은 달야야지 싶다.
 
과일을 생산하는 과수나무가 사람이 원하는 대로 열매를 열게 하기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무를 심고 나무 모양을 잘 가꾸어야 하고 (복숭아의 경우는 주지를 두 개, 또는 세 개로 배치하고 결과지를 형성한다) 흙에 영양분이 골고루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 물론 장마 때는 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가뭄 때는 물을 대 줄 관수시설도 잘 갖추어야 한다. 방제와 영양관리도 필수다. 이 모든 것 중에서 한겨울에 적절한 꽃눈과 결과지를 배치하는 겨울 전정작업이 고되지만 중요하다.
 
재식 초기 외에는 화학비료를 거의 쓰지 않고 거름과 액비를 쓰는 손삼식님은 성목에 이른 복숭아나무 전정작업을 하며 잔가지 위주의 결과지 배치에 중점을 두었다. 전체적인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을 맞추고 도장지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5~6월에 인산칼슘 배양액을 활용했더니 도장지가 많지 않아 전정작업이 그리 고되지 않았다. 올해 6년차 성목 복숭아밭에서 맛 좋은 복숭아를 지난해보다 훨씬 많이 거둘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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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3.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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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삼식#복숭아#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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