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영덕에서 게껍질을 쉽게 구하는 손삼식님은 게껍질을 키토산 영양제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누룩과 게껍질 가루로 막걸리 만드는 방식을 응용해 키토산 배양 원종을 만든 후 복숭아밭 옆에 설치한 배양기에서 게껍질 분말을 나흘간 기포식 배양기로 호기와 혐기 발효를 해서 관주와 엽면시비를 한다.
키토산 영양제는 농자재 회사들이 영양제와 각종 자재로 만들어 시판 중인데 값이 비싸다. 과수농가들은 과일 품질 향상에 키토산이 좋다는 경험을 하고 있어서 키토산 자재를 애용하고 있다. 손삼식님은 지인을 통해 게껍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키토산 회사형 완제품을 사서 쓰는 대신에 액비와 퇴비를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
손삼식님은 6백리터통에 자가배양한 키토산 미생물 원종 1리터와 게껍질 분말을 넣어 나흘간 발효한 키토산 액비를 관주를 통해 뿌리로 넣어주고, 엽면시비를 통해 잎에 살포한다. 키토산 액비를 수시로 사용한 결과 손삼식님의 복숭아는 당도와 경도가 우수하다. 손삼식님의 키토산 액비 사례는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하는 자닮농법 정신에 따른 것이다. 반드시 게껍질이 아니라도 좋다. 손삼식님처럼 주위를 둘러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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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5.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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