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전환기유기농 참다래를 생산하는 샛별농원(http://www.kiwinara.co.kr) 김찬모씨의 자연농업 농사를 들여다본다.
충방제를 위해 나프탈렌을 나무에 걸어놓는다. 노린재의 경우 70~80% 방제 효과가 있다.
그 외에 자리공, 천남성, 고삼뿌리와 때죽나무열매, 제충국꽃망울 등을 주정에 담가 충방제에 활용한다.
균의 경우 소리쟁이뿌리와 녹차잎을 역시 주정에 우려 사용한다.
일 년 전에 미리 만들어 둔다. 오래될수록 좋다. 1~2년 숙성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오래된 것일수록 배율을 높여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약해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식초에 담글 경우 산도 문제가 있어 주정원액에 담근다. 주정이 훨씬 잘 우러난다.
주정은 그 자체로도 어느 정도 방제 효과가 있고, 약해가 없다.
주정 구입은 대한주정판매(http://www.kasc.co.kr)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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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의 경우 장기저장해야 함으로 무름병, 곰팡이병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지난해에는 균방제를 위해 황토분말과 지장수를 활용하였다.
황톳물을 고운체와 부직포에 내려, 가라앉은 것은 말려서 황토분말로, 위에 맑은물은 지장수로 쓴다.
동절기 목면시비에는 25말에 황토분말 500g(1,000배), 농약사용시기에는 황토200g이나 지장수를 사용한다. 지장수는 쓰기 3일전에 우려내어 사용한다.
황토는 균만 아니라 깍지벌레 등의 충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목면시비 때는 황토분말 1,000배외에 살포시기 및 상황에 따라 토착미생물액비에 각종(쑥, 미나리, 바다해초, 으름, 삼나무) 천혜녹즙, 인산칼슘, 불가사리아미노산, 맥아걸은물, 현미식초, 계란칼슘, 바닷물 등을 함께 넣어 나뭇가지에 흠뻑 뿌려준다.
이것저것 자재를 많이 쓰다 보면 과일 맛이 복잡해진다.
엽면시비를 자주 하고 좋은 걸 많이 뿌려준다고 해서 언제나 과실이 크고 병충해에 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순수하게 자연농업 자재만 쓰고, 종류는 단순하게, 그리고 엽면살포가 아닌 관주 위주로 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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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퇴비는 신경을 많이 쓴다.
축분이 아닌 불가사리로 퇴비를 만든다. 불가시리와 골분, 혈분, 새송이버섯폐배지, 톱밥, 맥반석, 제오라이트 등의 자재와 쌀겨, 토착미생물, 각종녹즙, 바닷물, 유산균, 한방영양제 등을 넣어 미리 발효시켜둔 것을 같이 섞어 섞어띄움비를 만든다.
토착미생물은 작목반원이 공동으로 하우스 안에 구덩이를 파고 여기저기서 채취한 부엽토와 벼그루터기를 넣고, 물을 뿌린 후 그 위에 한지를 깔고 밥을 펴서 다시 한지와 짚으로 덮어 두면 며칠 내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불가사리로 아미노산도 담근다.
질소성분뿐만 아니라 칼슘성분도 있어 적은 양에도 훨씬 효과적이다.
생선아미노산은 질소성분이 많아 나무 마디가 길어지나, 불가사리아미노산은 마디가 잘면서도 잎이 부드럽다.
당년에 만들어 쓰는 것보다는 수도꼭지를 단 고무통에 흑설탕과 1:1로 담가 엑기스를 추려내고, 엑기스에 맥반석, 제너라이트 등의 돌을 넣어 1년 정도 숙성시켜 사용한다.
인산질비료는 골분액비로 대신한다.
과원에는 농업용 약수시설을 갖춰놓았다.
3톤 정도 되는 물통 안에 상자를 달아 맥반석, 옥돌, 화강암 등의 각종 돌들을 장작불에 구워 넣어 두고, 지하수와 바닷물을 순환시켜 농약을 치거나 관수를 할 때 사용한다. 1년 내내 돌려 사용하는데 1년에 두 번은 갈아주어야할 정도로 돌이 잘 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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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목반 전체 참다래를 모아 저장해두고 6월까지 판매한다.
대형바이어들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구입이 편한 걸 원한다. 1,500박스 정도는 늘 준비해두고 바이어에 대비한다.
생협, 한살림 등과 인터넷 홈페이지와 옥션 등을 통해 대부분을 판매한다.
하루 전화주문만 20~30건이다. 인터넷주문을 못하는 사람이 전화주문 한다고 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 보기, 후원전용>
http://naturei.net/CONTENTS/contents_view.html?section=4&category=87&code=3337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5.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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