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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자연농업 참다래 연구회' 회원은 71명으로 재배면적은 55ha(약 16만평)차지하고 있다. 전면적의 70%이상이 무농약 이상 유기재배 면적이며 30%의 저농약 면적도 화학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거대 연구회들이 항상 겪는 문제는 품질의 일관성이다. 서로 다른 방식의 친환경농업기술을 접목하다보면 품질과는 무관하게 식미에서 큰 차이가 발생, 소비자로 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획득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연구회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대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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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의 일관성을 위해 자재의 공동제조 활용이 기본이다.
소규모 면적을 친환경농업으로 갈 경우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농가적 재배방법이 알맞겠으나 대단위 연구 규모로 대형유통업체를 상대할 경우는 농가적 관점의 친환경농업과는 좀 다른 차원에서 관리 되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한국 참다래 시장에 우뚝 서 있는 '고성 자연농업 참다래 연구회' 은 그 귀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이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김찬모 회장님은 자연농업식 방법을 근간으로 식물의 수액을 추출하는 '탄화기'를 도입하여 친환경자재의 대량생산과 보급에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고 있다. 이 '탄화기'는 중저온 상태에서 식물의 수액을 추출하는 장치로 영양액비 제조는 물론 천연농약까지 수월하게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어 보다 수월하게 무농약 재배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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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잎 거의 모든 충에 효과 탁월
기자가 취재한 날 마침 전 연구회원들이 천연농약 공동작업을 하고 있었다. '천연농약'이라면 전문가들의 몫이 아닌가. 그러나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고가를 지불해야만 손에 쥘수 있는 천연농약을 자신들이 직접 만드는 것이다. 연구회 회장 김찬모님은 자연에 흔한 것 속에 답을 찾아왔다. 은행나무가 충과 균에 강한 것을 보고 주정을 이용한 은행나무 추출액를 이용해 본 결과 여타의 시판 천연농약 제재보다도 효과가 뛰어난 것을 수년간 확인하고는 '탄화기'로 대량생산에 나섰다. 이 탄화기로 은행나무잎 500kg를 투입하면 200리터의 추출액이 나오는데 모든 비용은 다 제하고도 시판자재의 1/3가격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 추출액은 거의 모든 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은행나무 보조제로는 자리공 뿌리를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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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도 곰팡이 병에 단단히 한 몫한다.
옛날 선조들이 밤이나 과일을 저장할 때 간간이 솔잎을 넣어주는 것을 기억해 낸 김찬모님은 이것을 참다래의 저장성을 높이는데 활용해 보기 시작했다. 참다래는 장기간 저장하면서 판매되는 과일이기에 수확이후 저장기간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이 큰 문제였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과일은 상품성을 완전히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솔잎 추출물을 활용해 본 결과 대 만족이다. 참다래 수확 하루전에 솔잎 추출물을 흠뻑 살포하고는 다음날 수확과 저장에 들어가는데 이 자재의 사전처리가 저장기간중에 곰팡이 병을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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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모님은 우리의 참다래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는 가에도 관심이 많다. 이를 위해 전시관을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기에 노력하고 있다. 동영상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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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참다래 사이트 : http://www.kiwinara.co.kr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6.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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