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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도 자는 자리와 싸는 자리를 가릴 줄 안다. 새 톱밥이 들어온 자리에는 절대 똥을 싸지 않는 것, 그 특성을 이용하면 똥자리 잡기는 어렵지 않다.
새 톱밥은 잠자리에
“바닥은 주로 국내산 소나무톱밥 90%에 수입톱밥 일부를 쓰고 있습니다. 돼지는 절대 깨끗한 쪽에 똥을 싸지 않기 때문에 새 톱밥은 앞쪽에 둡니다. 예전에는 똥자리에다 톱밥을 넣어주니까 밥통 옆에도 싸고 자리를 잡기가 힘들었는데 20여년간 돼지를 관찰해 보니까 싸는 자리에만 싸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똥자리는 그대로 두고 잠자는 자리에 새 톱밥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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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9.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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