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한평생 농사를 지어온 박무수님은 지난해 하우스 다섯동을 짓고 유기농 고추 생산을 하고 있다. 자닮식 천연농약을 생산하는 상주 천연농약 영농법인 전무이사 경력이 입증하듯이 박무수님은 자닮식 천연농약과 액비 활용 열성이 남다르다. 자닮에서 강조하고 있는 초저비용 유기농업의 현장 실천 농민 중에서도 손꼽힌다. 올해 칠순을 맞은 박무수님은 5백평 하우스 유기농 고추밭에 자닮식 액비를 연중 3~4백말 사용하면서 농비 천만원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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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 액비용을 만든 고라니와 염소 사체 액비 |
박무수님의 액비 만들기는 철저히 자닮식 방법을 따르고 있다. 아미노산 액비용으로는 고라니와 염소를 사체를 활용한다. 고추 잔사를 활용한 고추 액비는 일반 잔사액비와 착색제용으로 붉은 고추 잔사를 활용한 착색제 액비 두 가지를 만들어 쓰고 있다. 성장용으로는 성장 호르몬이 많은 대나무 죽순 액비를 활용한다. 생육 상황과 착과 상황에 따라 미리 준비해 둔 다종다양한 액비를 관주할 때마다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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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착색제용 붉은 고추 잔사 액비 |
열성과 확신이 없으면 만들어 쓰기가 어려운 것이 자닮식 액비다. 농민들 사이에서 온갖 농자재를 사서 쓰는 것이 일반화된 현실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각종 유기물들을 모아 액비를 만들어 쓰는 농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럼에도 박무수님이 전통농업에 기반한 자닮식 액비를 고집하는 이유는 "중국 고추와도 경쟁을 하려면 농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활로"라고 말한다. 자닮에서 지향하는 초저비용 유기농의 길과 박무수님의 길이 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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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5.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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