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하우스 유기농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박무수님은 자닮식 자가제조 천연농약과 액비 외에 밑거름을 초저비용으로 사용하는 데 관심이 많다. 기존에 정부보조사업으로 패화석이 많이 공급되었는데 박무수님은 그 효과에 늘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달걀 농가에서 달걀껍질을 구해다가 사용해 보고는 밑거름 칼슘제로는 달걀껍질이 패화석에 비해 밑거름 칼슘 공급 효과가 월등함을 알게 되었다.
농장을 방문하니 박무수님께서 농장의 보물이라며 퇴비 포대에 담아 차곡차곡 쌓아놓은 달걀껍질포대 10톤을 공개했다. 달걀농가에서 달걀껍질을 트럭으로 실어와서 건조를 시킨 후 퇴비포대에 담아 농장 한 켠에 깔끔하게 쌓아 놓았다. 박무수님은 쓰고 남은 퇴비 포대도 그냥 버리거나 고물장수에게 팔지 말고 농사에 재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하나라도 더 나은 농사법을 연구하고, 한 푼이라도 농비를 절감하려는 박무수님의 열정과 실천에 칠순의 나이가 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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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5.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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