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에서 30년 가까이 유기농 파프리카, 토마토, 브로콜리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오원근님은 지난 1월 6일 자닮 대전센터에서 열인 2017 후원자 공부모임에서 30년 유기농 노하우를 공개했다. 명문대 입시 수석을 하는 학생들에게 공부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면 학교수업에 충실했다고 말하듯이 유기농 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이름난 농민들 역시 비결을 물어보면 대개 비슷한 말을 한다. "먼저 흙을 살려야 한다."
오원근님 역시 흙부터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유기물 함량이 높고 다양한 미생물을 흙 속에 풍부하게 넣어주기 위해서 정식 전 밑거름으로 소똥 거름을 포장에 전면 살포하고 미생물을 살포한다. 그리고 차광 비닐을 그 위에 덮어 곰팡이와 미생물이 하얗게 번식한 후에 경운을 한다. 이렇게 5~6년 정도 유기물 함량을 높이면 흙이 지력을 회복하여 건강한 흙이 된다. 시설하우스이기에 이렇게 밑거름을 주고 이후 정식 후 생육기에는 잔사 액비를 기본으로 하여 질소와 칼슘 액비를 생육 상황에 따라 점적 관수하면 비절 현상없는 우수한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다.
방제는 어떨까? 비가림 시설하우스이기에 탄저병이나 충피해가 노지재배에 비해서 훨씬 덜하긴 하지만 진딧물, 총채벌레, 나방 애벌레, 청벌레 등의 충피해와 흰가루병과 노균병 등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오원근님은 균충피해에 대해서도 기본적이고 단순한 대답을 한다.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약초액으로 1주일 단위로 방제를 합니다. 예방 방제와 선방제가 정답이지요." 30년 유기농 파프리카 재배 실전 노하우가 참 간단하고 단순하다. 흙을 살리고 병충해를 예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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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6.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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