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이름난 유기농 농사꾼 오원근님이 자닮과 인연을 맺은 건 10년 전이다. 자닮에서 강조하는 직접 만들어 쓰는 천연농약과 액비 농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하동 자닮센터에서 전문강좌를 이수하고 본격적으로 자닮농법을 유기농 파프리카, 토마토 농사에 도입했다. 기존에 써 오던 유기농법에 더해 자닮식 액비와 자닮오일, 자닮유황, 직접 달여 쓰는 약초액이 농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
오원근님은 액비로는 자닮에서 가장 강조하는 잔사액비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1년 정도 액비로 숙성시켜 생육기에 관주를 하고 있다. 자닮오일과 자닮유황 외에 백두옹과 도꼬마리를 중탕기로 삶은 후 약탕기로 졸여서 쓴다. 졸일 때는 20리터를 15리터 정도로 졸인다. 고삼, 초우, 부자는 알코올 99프로 원액으로 우려서 쓴다. 도꼬마리는 마취효과가 있어서 백두옹과 혼용하면 효과가 좋고 알코올로 우린 약초액은 초강력 약초액이어서 비상용으로 쓴다.
파프리카와 토마토, 브로콜리 시설하우스 면적이 2500평이나 되고 일주일 단위로 방제를 하기에 회사에서 나오는 유기농자재 완제품에 의존할 경우 방제 비용이 어마어마해진다. 자닮식 자가제조 천연농약을 쓰고부터는 일주일 간격 방제비용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 액비 또한 마찬가지다. 회사 제품을 일부 쓰기는 하지만 잔사 액비를 중심으로 깻묵 액비와 칼슘 액비를 만들어 쓰기에 별도의 영양제를 사 쓸 필요가 없다. 30년 유기농 고참 농민 오원근님은 기본에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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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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