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농사를 짓고 싶은 생각에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소방공무원에 합격하고 나서 농사를 겸하게 되었다. 처음 수박 농사를 지을 때는 많이 먹는 놈이 힘쓴다는 말을 믿고 이것저것 좋은 것을 다 넣다 보니 수박 한 통이 20kg이 넘게 나와서 자기가 농사의 신(神)이라도 되는 줄 알았단다.
그랬던 수박이 다음에 12kg, 그다음에 8kg이 되는 것을 보고 농사를 다시 배우기 위해 온갖 자료를 다 수집해서 공부하고, 전국의 교육들, 내노라하는 농사 박사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새로운 농사기술, 비법을 찾기 위해 많이 돌아다녔는데 결국은 남에게 배울 게 아니고 내 밭에 심겨 있는 작물을 더 관찰하고 보살피면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얻었다. 머릿속의 기름기를 좀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해서 무경운무투입 농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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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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