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과수들과 마찬가지로 아로니아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균형을 맞춰야 수형관리와 결실에 좋다. 토양 관리시 비분을 과하게 넣어서는 안된다. 과비를 하면 영양생장이 생식생장을 압도하기 때문에 나무는 과번무하고 결실을 적어진다.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니 수형도 복잡해지고 전정작업이 많아진다. 전정을 많이 하면 열매가 많이 달리는 나무 상단 부위를 자르게 되어 수확량이 적어진다. 강전정으로 반발이 생겨 수형이 더 복잡해진다. 스트레스를 받아 빨리 늙는다. 악순환이다.
적절한 시비를 하면 도장지가 없어서 여름전정과 겨울전정, 수형 관리, 병충해 관리가 쉽다. 시비를 하기 위해서는 나무와 풀을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 나무잎이 크면 질소질이 과하다. 더 쉽게는 나무보다 풀의 색을 먼저 본다. 질소 성분이 많은 밭은 잎색이 진초록이다. 아로니아는 잎이 클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는 나무마다 일정한 시비를 하는데 '찔끔찔금' 나무마다 수세에 따라 준다.
1농장 600평은 관주시설로 은행, 아카시아, 쇠비름, 음식물, 깻묵, 아로니아 잔사액비를 생장 주기에 따라 시비한다. 500리터에 20리터씩. 수확기에는 쇠비름 액비 위주로 2주 간격 시비한다. 고형 퇴비는 무항생제 계분을 3년 발효시켜 손수레로 두~세차 정도를 삽으로 조금씩 흩뿌려준다. 2011년에 개원한 1농장 6백평은 재식거리는 2M * 1.M다. 처음에 경험이 없어 초밀식을 했는데 적정 재식거리는 3.5M * 1M다. 평당 1주 재식한다고 보면 된다. 2~3 농장은 재식 거리를 3M * 0.75M로 넓혔다.
과비하면 수형이 복잡해지는 문제 외에도 나무잎이 크고 절간이 길어져 나무가 약해져 병충해가 많이 발생한다. 잎이 약하고 도장지 신초에 진딧물과 노린재가 많이 생긴다. 진딧물이 많아지면 잎이 제 기능을 못하고 노린재가 열매를 가해하니 열매에도 피해가 간다. 방제를 많이 하게 되어 농작업과 농가 경영비 부담도 늘어난다. 비료를 줄이자. 적정시비를 하면 비료값 줄고, 영양생장과 생식생장 균형이 맞아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둘 수 있다. 농약값도 줄고 농작업도 준다. 자닮식 초저비용 유기농법 실천의 첫걸음은 거름과 비료 욕심을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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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8.3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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