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2011년부터 유기농 아로니아 (블랙 초코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박희석님은 대학에서 호텔관광경영학 교편을 잡고 있다. 학교에서 연구와 수업을 하면서 고향에서 아로니아 농사를 짓는다. 6년차 농민이지만 아로니아에 대해 학자적 태도로 연구하는 교수 농민이다. 아로니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재배기술과 마케팅에 대해 전국 아로니아 농가들에게 강연을 하기도 한다.
한창 아로니아 수확을 하고 있는 박희석 교수에게 올해 전국적인 아로니아 작황을 물어 보았다.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날씨가 예측불가능할 정도로 변덕스러웠기 때문이다. 유례가 드문 봄가뭄과 긴 여름장마 탓에 다른 농작물은 피해가 심한 상황이다. 재배가 쉽다는 아로니아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전국적으로 봄가뭄과 장마 피해가 없지는 않지만 올 봄 개화기 때 가물다가 비가 와서 꽃 수정이 적었고, 봄가뭄 때문에 초기 생육이 좋지 않아 열매가 평년보다 작은 편이고"이라고 박희석 교수는 말한다.
병충해 피해는 어떨까? 아로니아는 병충해 피해가 적어 큰 재배기술 없이도 친환경 재배가 쉽다고 알려져 있다. "타 작물에 비해 덜하기는 하지만 아로니아가 병충해가 없는 것이 아니죠. 아로니아는 장마기 전에 갈반병을 잘 예방해야 해요. 충피해는 진딧물과 노린재 피해가 많은 편인데요. 병충해 방제는 자닮천연농약으로 메뉴얼대로 하고요. 심할 때는 2~3일 간격 연타를 해요. 진딧물은 수세관리를 잘해서 도장지를 만들지 않으면 예방하면서 자닮 천연농약으로 방제하고요. 노린재는 방제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은 노린재 복합 트랩이 효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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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8.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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