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는 친환경 재배가 쉽고 다른 과수에 비해 농사일이 그리 힘들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귀농인이나 주말농장을 하는 도시인들이 아로니아를 많이 재배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로니아 과수원을 개원할 때 주위 농민들이 하는 말을 듣고 밑거름을 많이 넣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 농민들은 밑거름을 많이 넣으면 넣을 수록 좋다며 축산농가에서 덤프트럭으로 축분을 사서 넣고 굴삭기로 작업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반조성작업이다. 이 방법이 옳을까?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듣고는 2011년에 개원한 650평 밭에 20톤 덤프트럭으로 세 대나 넣었어요. 그것도 제대도 부숙이 되지않은 거름을 넣었으니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합니다. 이렇게 밑거름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어요. 넣으실 때는 꼭 완숙 거름을 넣어야 해요. 1농장 개원 후 토착미생물과 액비 위주 시비로 7년이 지난 지금은 괜찮지만 힘들었습니다. 이후 연차적으로 2농장과 3농장을 개원하면서는 축분 밑거름을 넣지 않았습니다."
개원시 밑거름을 과비하면 영양생장 위주로 수세가 너무 강해 결실은 없고 나무만 키우는 실패가 많다. 기반조성 밑거름은 최소로 추비로 보완하는 것이 적절한 시비관리다. 박희석님은 2~3농장 개원시 1농장 개원의 실패를 거울 삼아 마사토를 구입해 성토 후 기반조성 축분 밑거름을 넣지 않았다. 그랬더니 이번에 흙에 양분이 너무 없어서 나무가 자라지 않았다. 콩과 들깨를 섞어짓기 하며 자닮식 액비와 계분으로 보완을 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 삼도봉농장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samdobongfarm.co.kr
- 한국유기농아로니아협회 바로가기:
http://bit.ly/2bOeD5n
- 유기아로니아전문농장 박희석 블로그 가기:
http://blog.naver.com/heeseo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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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8.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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