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평 유기농 사과밭을 7년째 일구고 있는 박규원님은 유기농자재 대부분을 자닮식 천연농약과 액비로 해결한다. 연간 농자재비 구입비용인 1천만원 정도로 평당 농자재비가 5백원 수준이다. 관행농가들이나 회사에서 나오는 완제품 유기농자재에 의존하는 친환경 농가들이 이 말을 들으면 놀래 자빠질 일이다. 유목 5천평을 제외한 1만 5천평에서 7천 상자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과 유기농 도매업체에 전량 예약이 되어 있다. 농비 절감, 수확량과 품질 향상, 높은 판매가라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적의 사과 농민이다.
사업을 하던 박규원님이 7년 전 사과농사에 뛰어들고 성공을 자신했다. 4년 전 자닮을 만나고는 날개를 달았다. 사과는 고농도로 살포해도 100 퍼센트 자닮농법을 지향하면서 아직 극히 일부 자닮식 자가제조 천연농약 외에 석회보르도액을 농장 일부에 쓰고 있다. 해마다 석회보르도액 살포량을 줄여가고 있다. 약흔이 많이 남는 4-12식 대신 4-4식으로 절반 정도 석회보르도액으로 한번 살포했다.
박규원님은 재작년에는 석회보르도액 살포량은 크게 줄여 보았다. 일부 품종에서 탄저병과 낙엽병 피해가 예상보다 컸다. 올해는 석회보르도액 살포량을 늘렸다. 하지만 앞으로 국제 유기농 기준에서 어긋나는 석회보르도액 쓰지 않는 유기농 사과재배에 성공하기 위해서 지끔까지 연구해 온 것처럼 계속 도전을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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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9.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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