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이다. 혹독한 한파가 겨울 내내 지속되어 과수농가들의 전정작업이 설연휴 이후에 집중되고 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사과나무 전정작업은 사과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골치거리다. 농자재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전정비가 올라 올해 전정사 인건비가 20만원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농장주가 직접 전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유기농 사과 M9 왜성대목 밀식과원 2만평 농장을 운영하는 박규원님은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전정작업을 모두 마쳤다. 외부 전정사를 쓰지 않고 혼자 다 해낸 박규원님은 사과농민들이 반드시 전정작업을 직접 할 것을 권하며 본인이 갈고 닦은 겨울전정법을 공유하기를 널리 공유하기를 바라고 있다.
전정비를 떠나서 "사과나무는 전정부터 수확까지 사과농장주가 사과나무에 대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사과농사에 필수적인 사과전정을 농장주가 직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박규원님은 말한다. 또한 "전정의 목적은 좋은 사과를 해거리 없이 수확하기 위한 수형관리"라며 지상부와 지하부의 비율인 T/R율, 탄소와 질소비율인 C/N율, 가지 수평유인을 통한 꽃눈 만들기 원칙인 리콤의 법칙, 풍선효과 (사과나무 수형이 위에서 누르면 옆으로 퍼지고 옆에서 누르면 위로 오르는 풍선과 같다는 원리)를 유념하며 전정을 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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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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