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과 농사가 날씨 탓에 유난히 힘들다. 지난해 여름 잦은 비에 따른 탄저병 피해를 능가하는 날씨다. 봄 냉해, 7~8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생육 불량과 일소 피해를 포함해 전국 사과밭은 융단폭격을 맞은 듯 하다. 8월 말에 들어 폭염이 물러가고 이번에는 늦장마가 들었다. 9월 1일 현재 박규원님은 후반기 과원 관리에 분주했다. 힘겨운 봄과 여름을 지나 수확기를 앞두고 한창 굵어지고 있는 사과 관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늦장마가 들어 비가 잦은 터라 8월 말에 마지막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한 박규원님은 8월 하순부터 9월 상반기에 질소 차단과 착색 관리를 위해 두 가지 관주 시비를 한다. 첫째, 비온 뒤에 목초액 10리터에 포도당 4Kg을 희석해 3일 숙성 후 관주하고 있다. 둘째, 포도당 20Kg, 황산가리 20Kg를 48시간 교반 후 물에 희석해서 관주를 한다. 천 평 기준 시용량이고 7일 간격으로 2회 정도 흙이 푹 젖을 정도로 물양을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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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9.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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