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가뭄 뒤에 늦장마가 오게 되면 물을 잔뜩 먹은 사과가 터지게 되는 열과 현상이 나타난다. 애써 키운 사과가 상품성을 잃게 되기에 농가들에서는 여름 가뭄과 장마기 때 열과를 막기 위해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한다. 현재 고온기 사과 재배법으로는 주기적인 관주를 해서 가뭄 피해를 막는 동시에 칼슘 공급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비책이다. 긴 가뭄이 끝나고 늦장마기에 들어선 9월 1일 포항 박규원님 과수원에는 열과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규원님은 자가제조 초산칼슘 엽면시비 효과를 보았다고 말한다.
"장마기 대석회보르도액 살포기인 6월 하순 7월초부터 초산칼슘을 고온기 칼슘 엽면시비용으로 씁니다. 목초액 20리터에 패화석 4Kg를 넣어 녹이면 초산칼슘이 됩니다. 이걸 500리터당 2.5리터 넣어서 6월말부터 2회 살포했고 8월에도 2회 살포했어요. 초산칼슘은 엽면시비 흡수율이 좋아 열과 현상을 막는데도 효과가 좋아요." 유난히 혹독했던 폭염과 가뭄에 뒷따른 긴 늦장마. 박규원님은 목초액-패화석 초산칼슘 효과 덕을 톡톡히 본다며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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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9.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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