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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습관적으로 주는 시비가 충과 병을 불러들이는 현상을 보면서 시비는 한꺼번에 주기보다는 상태를 봐가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을 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나무의 상태를 봐서는 때를 맞추기 어렵고 풀의 상태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습관적으로 주는 시비가 병을 불러와
“올해 경험한 것이, 항상 배꽃 수정 끝나면 시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 때밖에 없어서 유박이랑 쌀겨랑 천매암을 섞어서 뿌려주었어요. 그런 이유로 올해 병해가 예년에 비해서 무지 심해졌음을 느낌니다. 다른 해도 그렇게 줬는데 올해 유난히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병충해 방제에 있어서, 적성병이나 흑성병도 번지다가 한여름이 지나니까 멈추고 잎사귀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거의 정상을 찾았어요. 막으려고 온갖 약제를 줬을 때는 오히려 면충이다 뭐다 배 밭에 들어오면 벌레밖에 안 보였는데 그냥 놔두니까 자기들끼리 다 치유가 되고 있습니다.
기비의 방식에 있어서 매년하던 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물면 물 주듯 그때 조금씩 첨가하자 그 생각으로 주는 것이 나을 거 같아요. 기비든 추비든 그런 개념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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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의 적정성, 풀에서 답을 찾는 것이 더 빠르다
“시비량의 적정성을 나무를 통해서 보고 대책을 세우면 이미 늦어요. 풀이 자라는 상태를 보고 계절별 풀이 정상적인 생육과정을 보이면 토양 시비에 문제가 없는 것이니까 영양주기 이론에 맞춰서 필요한 것만 조금씩 첨가해주는 방식으로 가는것이죠. 풀들을 보면 꽃이 피고 씨가 맺히고 씨가 맺힌다는 것은 열매가 생긴다는 거고 그럼 배에게도 열매가 맺힐 영양히 있다는 거죠. 풀을 보면 배나무도 똑같이 가는 거예요. 배나무는 일 년에 한번 꽃피지만 풀은 베어내면 또 자라고 또 자라고 하면서 상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풀에서 답을 찾는 게 더 빠르다는 거죠.”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08.3.
- 박관민님 사이트 가기 : http://www.happyp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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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8.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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