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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그 후, 강물은 다시 흘러야 한다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www.jadam.kr 2012-10-06 [ 나눔문화 ]

예고된 재앙, 현실이 되다
“4대강 토건공사로 여의도 30배에 달하는 농지가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채소값이 올라갈지... 4대강 토건공사는 절대 22조로 끝나는 공사가 아닙니다.

콘크리트는 영하에서 공사하면 안 되는데, 1년 365일 쉬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벌써부터 댐과 교량이 쩍쩍 갈라져 에폭시 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4대강 토건공사는 향후 유지, 보수, 관리에만 50조, 100조 넘게 들어갈 사업입니다.

자연의 무서운 복원 능력을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거스를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은

강줄기를 막고 있는 16개의 댐을 폭파해서 바다로 가는 물길을 되살리는 것뿐입니다.”

대한민국의 1세대 원로 환경학자인 김정욱 명예교수는 4대강 토건개발업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자, 강과 산과 들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가장 든든한 존재입니다.

지난 2년 간, 김정욱 교수가 두 발로 직접 뛰며 조사한 4대강 실태조사와 생생한 현장사진은

이 날, 함께 자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탄식과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www.jadam.kr 2012-10-06 [ 나눔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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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머리 위로 흘러가는 강물
"사진을 보십시오. 최저수위를 하늘 위로 올려놨습니다.

비가 오면 강물이 집 지붕 위로, 사람 머리 위로, 저 하늘까지 올라갑니다.

모든 배수가 지금의 강에 딱 맞춰져 있는데 그걸 바꿔놨으니 모든 지형이 다 바뀌어버리는 것이죠."

"본류를 바꾸니, 지천도 난리가 났습니다. 논산, 창녕, 함안 다 홍수가 안나던 지역인데

비가 오니까 다 무너지고 물에 잠겼습니다. 'MB야가라', 'MB캐년'이 곳곳에 만들어집니다.

강마다 조사를 하러 갔는데 보십시오. 지층이 하나도 남아있지를 않습니다.

모래가 다 떠내려가 교량 밑바닥이 드러난 게 보이지요

이래가지고 과연 다리가 안 무너지겠습니까 지방 국도는 벌써 곳곳이 무너지고 갈라졌습니다.

벌써 올 여름, 지천 정비 비용으로 30조를 써야 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22조 하고 나면 홍수, 가뭄 하나도 없다 해놓고 말이지요"

www.jadam.kr 2012-10-06 [ 나눔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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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조사를 해봤더니 PH 농도 7이던 게 PH 10까지 올라갔습니다.

PH 농도 10인 물을 마시면, 대장 내시경 검사할 때 먹는 약처럼 속이 미식거리고 설사가 납니다.

이게 지금 모든 하천의 물이고, 이런 물을 지금 경상도 사람들이 다 마시고 있지요.

정부는 수질검사 기준도 바꿔 버렸습니다.

저희가 검사한 것과 환경부의 녹조검사 결과가 다릅니다.

녹조는 물 위에 끼니까 수면 위에서 재야 하는데, 정부는 수심 1/3m 되는 지점에서 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과가 정확히 안나오고, 난생 처음 '녹차라떼'를 보는 지경에 이른 것이지요."

농업의 수질오염 논란에 대하여
"정부 자료를 보면 농사짓는 사람들이 오염의 주범이라고 해요.

강에 똥도, 쓰레기도 집어 넣어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고, 농지 대신 생태공원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팔당은 유기농지인데도, 유기농지라서 더 그렇다고 하죠. 그래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비가 안 올 때 기존 농경지에서는 하나도 오염이 발생하질 않습니다.

하지만 논밭 대신 생태공원을 지은 강변 도시에서는 배출규제량 100ppm 만큼이 항시 나옵니다.

비가 올 때도 재봤습니다. 다섯차례 재서 평균을 냈더니 논은 2ppm, 밭은 8ppm이 나옵니다.

도시의 하수처리장은 대개 월류되어서 처리를 못한 채 방류를 하더군요.

오염이 얼마나 심한가 재봤더니 200ppm, 300 ppm, 500ppm이 그냥 넘어갑니다."

"깨끗하게 정비된 도로에 비해 비닐하우스는 지저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논밭은 빗물을 받아내 오염물질을 자체 정화합니다.

도로를 씻어 내려간 빗물은 하수구나, 길바닥을 치운 눈더미를 보면 시꺼멓죠.

어떤 게 더 오염이 많습니까 깨끗해 보이지만, 그럴수록 더럽습니다."

사라져가는 농지, 현실화되는 식량 위기
"정부에서 농지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시골에서 농사짓던 분들이 1억이나 받을까 했는데 3억을 줬어요.

70대, 80대 노인분들 입이 떡 벌어졌죠. ‘이제 힘든 농사 안 지어도 남은 여생 먹고 살 수 있겠다.’

싹 리모델링 하고 나니까 땅값이 세 배가 올라요. 농사를 지으면 땅값이 올라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이번에 우리 나라 농지가 얼마나 없어졌을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4대강 공사로 사라진 농지들은 거의 다 수도권에 채소를 공급하던 농지입니다.

작년에 상추값이 무섭게 올랐지요 올해는 더 올랐어요. 제가 어제 쌈밥정식 집에 가니까

상추 깻잎을 딱 두 장씩 줍디다. 더 달라고 하니 채소값이 너무 올라서 더 줄 수가 없대요.

왜 이렇게 채소값이 확 올랐나 농지를 리모델링하고 나니 마을이 물 아래 있어요.

그러니 동네가 어떻게 됐겠습니까 가뭄에도 물이 잠겨 농사를 못 짓고 태풍 '산바'가 오니까

지류 물이 불어서 둑이 다 터져버렸습니다. 리모델링 하느라 농사 못 짓고,

물 때문에 농사 못 짓고, 앞으로 채소값이 얼마나 올라갈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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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한민국은 식량자급률이 25% 밖에 안되는 나리지요.

세계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당장 생존 문제로 옵니다.

2007년 1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년 새에 곡물가가 3배, 쌀값이 6배 이상 폭등했어요.

세계가 지금 식량위기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데, 한국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자기 농토를 일구는 농민은, 자급자족 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빌딩 사지 말고 땅에 착 붙어있으세요. 환란이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4대강 토건공사의 파편들 - 영주댐, 지리산댐, 영양댐, 달산댐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4대강 토건공사로 '파편'을 맞은 지역들이 있습니다.

지리산에 사는 한 소년이 열 하루를 걸어 서울까지 왔어요. 4대강 때문에

부산 사람들에게 지리산댐 물을 준다고, 10년 만에 댐 건설을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부산 사람들은 낙동강 물을 먹고 살아왔고 더 깨끗한 식수를 준다며 시작한 4대강 공사 아닙니까."

"대구 사람들에게는 영주댐 물을 주겠다며, 영주댐도 다시 짓고 있습니다.

며칠 전, 탄원하러 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봤더니 일제 때도 이렇게 고통받은 적이 없다며

동네 사람들이 완전히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너무 비참한 얘기들을 전해줬습니다.

"이주 할래, 안 할래 묻고는 조금 늦게 말한 사람은 빨리 말한 사람의 2/3만 보상을 해준다,

동네에서 보상 문제 때문에 난리다. 끝까지 안하겠다고 버티는 사람들은

농사 못 짓게 농토를 파내버리고, 잠깐 집을 비웠더니 집터까지 파내버렸다."

이런 일이 비단 영주만 벌어졌겠습니까 영양댐, 달산댐 지역 사람들도 마찬가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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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은 인간이 다스릴 수 있는 게 아니다
"많이들 하시는 얘기 중에, 일단 완공을 해놨으니 그 돈이 너무 아깝지 않냐.

어떻게든 활용해보자고 하는데 4대강 토건공사는 지금부터가 더 문제입니다.

한강 공원도 1년에 300억원이 관리비용으로 들어가는 것 알고 계신가요

4대강 댐 하나는 중소기업 규모입니다. 자전거 도로는 그냥 돌아가나요 유지하려면 예산과 인원이 필요하죠.

4대강 공사로 생긴 댐과 리모델링 농지, 공원 및 부대시설의 유지관리에만 한 해 2조원이 들어갑니다.

농업 소실로 인한 손해비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뿐인가요. 이번에 공사한다고 강바닥 모래를 6m씩 파냈죠.

두달 후 비가 내리니까, 다시 다 쌓여 도로묵이 되었어요.

물 넘치는 거 막는다고 자꾸 둑을 쌓고, 제방 무너지는 거 막는다고 돌과 콘크리트를 발랐는데

돌로 막아놓은 곳은 하나도 안 남고 다 떨어져나가 버렸어요.

차라리 원래 그 자리에 났던 나무가 흙을 붙잡아주는 게 훨씬 튼튼해요.

댐 다 터집니다. 콘크리트의 수명을 몇 년으로 보십니까

아파트도 지은 지 30년 지나면 안전점검 하죠 축! 불합격.(웃음)

미국, 호주, 프랑스, 캐나다 댐도 50년 100년 지나니 콘크리트가 다 터져요.

중국 양자강 유역에 10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를 막겠다고 판도댐을 쌓았는데

20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가 와서 천 만명이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130년 동안 황하의 댐은 세 차례나 터졌고 터질 때마다 수백 만명씩 죽었지요.

슈퍼제방을 높이 쌓으면 참 좋은 것 같지만, 큰 댐은 한 번 터지면 더 큰 재앙이 됩니다."

유일한 대안, 댐을 없애 자연의 회복능력을 돕는 것
"제가 하천복원을 해봤어요. 콘크리트를 띁어버리고 식물을 심어줬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가 심은 식물이 그대로 살아나는 게 아니고, 원래 나던 식물이 나요.

4-5년 지나니까 원래 모습을 되찾았어요. 예전 모습으로 완전히 돌아간다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사진처럼 물길을 터주는 것입니다. 미국은 수로를 다 만들어놓고도 방법이 없으니까,

750개가 넘는 댐을 다 폭파했습니다. 그런데 강의 회복능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릅니다.

강이 저절로 이렇게 만듭니다. 없애기만 해도! 프랑스 폭파하고 복원한거 보십시오.

4대강은, 좀 큰 강이니까 10년이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봅니다.

계산을 해보니 가장 큰 댐을 띁어내는데 126억원이 들어요.

16개 댐을 폭파하는데 드는 비용은 최대치를 잡아도 2,000억원입니다.

그러니 2,000억원 한 번 들여서 띁어내는 게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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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을 다 폭파하자고 하면 다들 꿈쩍 놀라요.

그러나 바다를 전부 다 막아놓은 저 물길을 뚫어야 합니다. 다 띁어내야 합니다.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하구둑을 막아놨기 때문에 물이 썩어가는 겁니다.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강물이 오른쪽으로 휩니다. 굽이굽이 흘러가는 것이

강물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그 과정에서 홍수가 막아지죠.

강에는 항상 여울과 웅덩이가 있고, 바다에는 자갈, 모래, 수초가 있어서 다양한 생명을 살려줍니다.

수변습지는 뭍과 강을 연결해주는 통로로, 새들이 내려와 물을 마시고 개구리가 알을 낳는 곳입니다.

그런데 4대강 토건공사로 강은 직선이 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던 여울과 웅덩이는

둑으로 단절되었어요. 모래와 자갈이 파내져 오염된 웅덩이만 남게 되었죠.

수생태계와 육상생태계를 연결해주던 습지는 자전거도로가 되었습니다.

히포그라테스 선생도 말씀하시기를, 흐르는 강물에 사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총기가 있는데

고인 웅덩이에 사는 사람들은 아랫배가 나오고 이자가 붓는다고 했습니다.

강에 쌓이면 오염이 되는 영양 물질이, 바다에 나가면 많은 생물들을 살려냅니다. 그게 자연의 이치입니다."

정부는 왜 토건공사를 고집하는가
"한국은 OECD 국가 중 건축률이 제일 높습니다. 평균보다 20%가 높아요.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가 넘었는데, 왜 계속 공사를 해대겠습니까

건설업체들 망할까봐 돈대주느라 그렇지 않습니까. 4대강도 그 일환입니다.

그럼 건설업체는 돈을 벌었나 정치자금, 뇌물, 비자금 등으로 줄줄 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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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경제를 잘 하는 줄 알지만, 세계에서 빚을 가장 많이 내고 사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명박 정부 3년 만에 국채 이자가 두 배가 넘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아라뱃길, 새빛둥둥섬 한다고

서울시 빚을 3배로 늘려놨죠. IMF 통계를 보면 정부 빚이 참 적어보이는데,

한국일보나 이한구 의원 등 여기저기서 조사를 해보니까 캐면 캘 수록 자꾸 나와요.

지금 대한민국 국채 이자가 23조 같으면 빚이 1,000조 넘는 게 맞습니다.

국민 1인당 3,700만원을 우리 대신에 정부가 빚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 모든 나라가 빚이 늘어나요. 일본은 국민 1인당 1억원에 가까워요.

미국은 빚이 17조 달러인데 갚을 능력이 없어요. 해마다 전쟁으로 1조, 재정적자로 1조가 늘어납니다.

자꾸만 연방은행에서 돈을 찍어내는 것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그걸 미국 정부가 관리를 못해요.

미국이 망하면 세계가 다 망하니까 미국 살리려고 중국을 비롯해 모든 나라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여러분이 딴 사람에게 돈을 100만원 맡겨 놓으면 그걸로 끝이죠

그런데 은행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몇 십명 한테 다시 100만원을 빌려줘요.

있는 건 100만원인데 그걸 여러 사람이 똑같이 쓰니 경제가 얼마나 잘 돌아가겠습니까?

그런 걸 제도로 합법화 해놓은 게 닉슨 대통령입니다. 나중에 내가 속아 나라에 대역죄를 지었다고 고백했죠.

금본위제도 폐지된지 오래이니 우리가 쓰는 화폐는 실상, 그저 종이에 불과합니다.

뭐가 잘못되면 하루 아침에 몇 조가 날라갔네 하는데 허공에 뜬 돈이니까 날라가죠.

언젠가는 거품이 터질 겁니다. 경제성장은 한계에 도달했고 지구의 재산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 오는 결말입니다. 주식, 펀드, 제테크.

허구에 뜬 돈 가지고 노느라 그때 여러분이 큰 고생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주어진 한계 내에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가 그걸 궁리해야 하는 때인 것이죠."

www.jadam.kr 2012-10-06 [ 나눔문화 ]

우리가 정말 잘 살아가기 위해서
"잘 산다는 것의 기준이 뭘까요 한국은 돈에 독이 올랐습니다.

중형차도 있어야 하고, 매년 해외여행도 가야하고, 월급은 500만원은 되어야 한답니다.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살겠습니까 절망스럽죠. 옆의 프랑스 기준을 보십시오. 희망이 확 생기죠.

외국어, 스포츠, 악기, 요리 하고 불의에 분노하고 약자 도우며 봉사하고.

나눔문화 연구원들이 이런 걸 너무 잘합니다. 영어 하나만 할 줄 알면 뭐(웃음).

영국 사람들은 어떻게 잘사는가 볼까요 페어플레이 한다, 신념이 있어야 한다. 독선적이어서는 안된다.

약자를 돕고 강자에 대응해야 한다, 불의에 항거한다. 프랑스와 비슷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참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이죠 (웃음)"

"물질적으로 보면 한국 사람들은 이미 너무나 잘삽니다.

번영 지수가 110개국 중 24개국입니다. 일본보다도 낫습니다.

그런데 행복도는 110개국 중 104위입니다. 우리가 왜 돈을 버나요 행복하기 위해서 아닙니까.

그런데 보시다시피 행복은 절대로 돈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덴마크의 150년 된 한 기독교 학교는 시험도 없고 성적도 매기지 않습니다.

졸업만 하면 되는데 한 학기는 아프리카 가서 돕고, 한 학기는 풍력발전기 배우고,

그렇게 하고 나면 졸업이에요. 우리 학교는 어떻게 합니까 선생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얘들아. 너희 옆에 앉은 건 친구가 아니라 적이야. 다 밟고 일어서야해."

직장 들어가면 연봉제 한다고 경쟁시킵니다. 학내 교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원수가 같은 학과 교수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불행하지 않겠습니까 10대 20대 30대 자살률이 세계 1위인 이런 나라가 되야 겠습니까

있으면 좀 지나도 행복한 줄 모르는 게 돈이고, 없어도 좀 지나면 불행한 줄 모르는 게 돈입니다.

그러나 관계가 잘못되면 억수로 불행합니다."

"자연과의 관계도 올바라야죠. 인간성을 상실하면 행복하게 못삽니다.

4대강 사업이 어디서 비롯됐습니까 돈벌이 수단이었죠. 절대 이 나라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와 '녹색 에너지 개발'로 상을 많이 받았는데,

실명은 '4대강 토건공사', '핵 에너지 개발사업'입니다. 녹색 성장의 두 악의 축입니다."

www.jadam.kr 2012-10-06 [ 나눔문화 ]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거꾸로 된 것을 바로 세우는 일
"많은 분들이 대선을 앞두고 투표 외에 좀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선거도 중요하죠. 그리고 이 사업은 절대 유지, 관리될 수 없다는 걸 열심히 홍보해야 합니다.

이번에 삼바 태풍 때문에 달성댐이 무너져 물난리가 났는데 서울 사람들은 보도가 안돼서 전혀 모릅니다.

그런 걸 여러분이 잘 알리고 나눌 수 있게 영상과 책자를 만드는 일은 나눔문화가 참 잘하고 있죠.

그리고 지금 4대강 공사로 파편 맞은 지역이 있다고 했죠

영주댐, 절대로 물 채워서는 안됩니다. 지리산댐도 막아야 합니다.

조사도 하고, 전화도 주시고, 주민들 호소에 귀 기울여주시고,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잘 사는 사람 되려면 불의에 분노하라 하지 않았습니까(웃음). 그런게 바로 보람있는 삶 아니겠습니까.

거꾸로 된 것들을 바로 세워나가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힘이 되어주십시오."

4대강을 되살리는 작지만 큰 실천!

나눔문화는 그 동안 금강, 낙동강, 남한강 등

파헤쳐지는 강의 현장을 다니며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 왔습니다.

그리고 김정욱 선생님과 나눔문화가 함께 만든 책 <나는 반대한다>와

그 핵심내용을 압축한 소책자는 10만부 이상 현장에 배표되면서 진실을 알려왔습니다.

김정욱 선생님은 끝난 줄로만 알았던 4대강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고,

지금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실천은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는데요.

평화나눔 아카데미 수강생들로부터 시작되는 4대강 되살리기.

<나는 반대한다> 책과 소책자로 주변에 진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강연일: 2012년 9월 20일

나눔 문화 : http://www.nanum.com

제공:나눔문화,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10.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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