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자 많은 전문가를 찾아다니고, 교육을 받으면서도 정작 자연의 상태를 간과한다. 자연은 수천 년간 농사를 지어온 대선배이다. 자연에게 농사에 관해 물어보면 아주 정직하게, 돈이 전혀 들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우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연작장해’를 생각해보자. 인간은 연작장해를 피하고자 윤작을 행하지만, 자연은 윤작이 없다. 수백 년, 수천 년 된 나무들은 한자리에 그렇게 오래 있어도 장해가 없다. 연작장해가 있었다면 자연은 벌써 파괴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가 연작과 윤작에 대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물의 잔사는 어떠한가? 병이나 균에 오염되어 있다고, 밭에 두기를 두려워하고 밖으로 갖다 버리지만, 정작 자연은 작물의 모든 것을 그대로 땅에 두고 영양분으로 환원시킨다. 자연에서 얻은 연작장해의 해법은 잔사를 밭에 두라는 것이다. 정말 그래도 될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들어보자.
(출처: 자닮 유기농업, 조영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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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12.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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