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농민은 농약이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꾼다. 농업기술의 수준이 높아져서 작물이 건강하게 잘 크게 되면, 작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물질을 분비해서, 자신과 열매를 균과 충으로부터 보호할 것이고, 해충은 천적이 자연스럽게 나타나 병해충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무는 열애에 집착할까? 아니면 열매 속의 씨앗이 멀리 퍼지는 데 집착할까? 나무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자연을 바라보자. 나무는 열매를 보호하려 전혀 집착하지 않는다. 열매를 이용해 열매 속 씨앗을 멀리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무가 열매를 보호하리라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한 착각이다. 열매를 통해 경제활동을 전제로 하는 농업에서 천연 농약이 필요한 이유다.
(출처: 자닮 유기농업, 조영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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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12.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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