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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을 넘어 자연으로 1부, 무투입 토양 관리경기이천 조한열님, 품목: 복숭아, 면적: 2,000평, 경력: 12년 (유기농)
12년차 유기농 복숭아 농민인 조한열님은 올해 1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연구세미나에 초청을 받아 <유기농을 넘어 자연으로> 발표를 했다. 토양을 잘 살려서 퇴비를 넣지 않고 작물이 자급자족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내용이다. 재작년부터 퇴비를 넣지 않고 복숭아밭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지켜본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인위적인 질소질 투입을 하지 않고 탄소질 위주의 토양관리의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
 
무투입의 결과 일본의 기무라 아키노리나 우리나라 송광일씨가 썩지 않는 사과처럼 복숭아도 미라가 나왔다. 한 가지 더. 수확을 마치고 나무에 매달린 가장 무른 미백 복숭아가 무투입 후 무르지 않고 아삭했다. 수확을 하지 않고 남겨둔 미백과 황도가 미라 상태로 남아 있었다. 퇴비를 끊고 야생초 초생재배 (녹비작물 초생재배 하지 않는다)와 잔사 되돌려 주기, 음식물 액비 정도가 들어간다.
 
조한열님은 결국 퇴비에 들어있는 질소질이 복숭아의 품질에는 좋지 않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최대한 자연 상태에 가깝게 흙을 되돌려 주면 복숭아나무가 건강하고 복숭아의 품질이 올라간다는 것이 <유기농의 넘어 자연으로>라는 조한열님의 주장이다. 다시 말하면 자연을닮은농법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니 농사일도 줄고 농사 비용도 절감된다.

"이제는 농사짓는 것이 편하고 여유가 있어요. 처음엔 뭘 할까? 뭘 줄까? 하며 마음과 몸이 바빴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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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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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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