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열님이 올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서 주제 발표를 한 <유기농을 넘어 자연으로>는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소극적 유기농이 아닌 적극적 유기농으로 나아가자며 자연을 믿고 기다리는 농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토양에는 퇴비 투입을 끊고 방제도 유기농 방식으로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복숭아 농사에서 피해를 많이 주는 순나방과 굴나방, 진딧물, 응애류를 완벽 방제 하겠다고 방제 횟수를 늘리거나 농도를 높여보아야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력하다고 본다. 관행농과 유기농을 비교해 보더라도 독성이 높은 관행농 농약을 쓴다해서 유기농 농가보다 해충 피해가 덜하다고 볼 수 없다고 조한열님은 판단한다. 효과도 의심스럽고 해로우며 과수원을 자연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조한열님은 자닮천연농약 위주로 연 15회 방제를 하고 있다. 방제가가 떨어진다고 할 때도 별 걱정을 하지 않는다. 농약을 독하게 쓰면 쓴다고 해충 밀도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한다. 과실에 일부 피해가 오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7년 정도 기다리니 해충 밀도가 스스로 떨어지더라는 것이 조한열님의 경험담이다. 따라서 방제에 과민할 필요가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은 복숭아 품질과 수확량은 관행농에 비해 나아지니 자연을 믿고 따르자는 것이 조한열님의 경험에 근거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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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4.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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