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건강은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농작물도 마찬가지다. 내가 토양에 넣는 기비에 따라 작물의 건강이 좌우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고 시중에서 좋다고 하는 유기농 자재에 현혹되어서 무조건 믿고 사용하면 안 된다. 내 토양에 내 작물에 필요한 영양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자연의 상태를 살펴보자. 해마다 떨어진 잔사들이 해가 갈수록 쌓이고 쌓여 그 나무에 최적화된 토양을 형성한다. 그렇게 형성된 토양의 생명력이 나무의 수명을 수만 년 까지도 지속시킨다. 윤작이 없이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신 자신의 몸뚱이 즉 잔사를 철저하게 땅에 환원한다.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농사에 적용하면 작물의 잔사를 100% 밭에 환원해야 한다. 병이 들었건 안 들었건 상관없다. 그래야 밭의 상태가 작물에 맞게 최적화될 수 있다.
대신 자연과 농사의 확실한 차이는 인정해야 한다. 농사는 자연과 달리 판매로 인해 열매가 외부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상응하는 투입물이 필요하다. 대신 비슷한 것으로 채워야 한다. N,P, K,Ca를 개별적으로 계산해서 넣는 것은 발란스를 맞추기 불가능한 방법이다. 자연적으로 발란스가 맞춰있는 호밀, 자운영, 헤어리베지, 유채, 수단그라스 등 초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도 사서 쓰는 방법을 피하고 바닷물과 천일염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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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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