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상태에 따라 방제가가 좌우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아! 그래요?’하고 수긍하기보다는 ‘진짜 물이 문제라고요?’ 의아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기야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누구도 물 문제가 방제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 자닮이 유별나다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닮의 연구와 많은 회원님의 경험치를 살펴보면 물과 방제가는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똑같이 방제를 해도 약효가 떨어지거나 심지어 약을 더 많이 넣어도 효과가 나지 않는 경우는 물 테스트부터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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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춘 님은 방문자들에게 물을 가져오라고 해서 모두 테스트해 본다. |
연수와 경수는 물 1리터에 포함된 칼슘 이온 농도와 마그네슘 이온 농도의 양을 나타내는 경도에 따라 구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 경도 75㎎/ℓ 이하면 '연수' ▲ 75∼150㎎/ℓ면 '적당한 경수' ▲ 경도 150∼300㎎/ℓ면 '경수' ▲ 경도 300㎎/ℓ 이상이면 '강한 경수'로 분류한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편의상 경도가 120㎎/ℓ보다 낮으면 연수, 그 이상이면 경수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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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1번과 같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많은 경수는 농약의 전착을 방해한다. 전착 효과가 떨어지면 약효가 떨어지고 도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잎과 열매에 약흔을 남길 수 있다. 그 약흔은 약해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수를 사용하여 균과 충에 약이 잘 도포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항상 방제에 사용하는 물 상태를 테스트하고 연수를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자닮 오일로 물 테스트하여 맑고 거품이 풍성한 물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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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il-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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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22150200030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1.10.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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