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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5년차, 우리 감천배가 으뜸이다.배 무농약 인증을 받은 지 5년 차가 되고 감천배는 유기인증까지 실현하고 있는 부안에 최동춘님을 찾았다.(부안 최동춘)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모든 기술 다 함께 공유를 외치시는 최동춘님!!

배에서 무농약 5년 차이면 선발대에 속한다. 그만치 배 부분에서는 어느 누구도 선뜻 무농약으로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하였다. 그리고 용기를 내고 도전하였다 해도 거의 대부분의 농가들은 아직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동춘님 역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왔기 때문에 소비자 직거래가 보장되지 않으면 무농약 도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고언하기 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품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최동춘님은 다년의 경험 속에서 품종 선택에 문제가 있음을 실감하였다. 현재까지의 결론은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일수록 특히 흑성에 약하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고배의 경우 특히 흑성병에 취약한 면을 가지고 있다. 실제 최동춘님은 신고를 접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감천배로 갱신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감천배 수확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감천배와 신고배를 동시에 재배해본 최동춘님은 신고의 취약성을 무엇보다도 실감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품종들이 수입품종에 비해서 병 저항성이 강한 편이라고 역설하면서 이제는 우리 품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적성병의 병반, 부분적으로 적성이 왔으나 천연자재의 활용으로 전면적화되지는 않았다.

흑성과 적성이 문제다. 그러나..
무농약 배농사 하면 흑성병과 적성병을 입에 물고 살 정도로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 있기 마련이다. 화학농약을 사용할 때는 문제가 별로 없던 것이 무농약으로 전환되면서부터는 엄청난 위력으로 과원을 무력화시킨다.

최동춘님이 현재까지 체득한 것은 배가 오기전과 온 직후에 즉각적으로 균제나 균억제제를 처방하는 것이다. 토착미생물제재, 난황유, 수용성규산(활화산) 등을 활용해왔지만 어떤 것이 효과적인 지는 아직 확신이 서질 않지만 전반적인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고 한다.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한 최동춘님은 이제 무농약 농사는 초보자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농담 삼아 한다. 왜냐하면 그 열정이 있어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란다.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깍지벌레가 어둠을 선호하는 것을 역이용하여 흰봉투를 활용하였다.

순나방과 깍지벌레에서는 이런 대책들이 있다.
이 두 종류의 충은 배나무에게만 문제가 아니라 전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충들이다. 이 역시 화학농약이면 거의 걱정 없이 넘어가는 충인데 무농약재배 이상에서는 아직 난제로 남아있는 듯하다. 최동춘님의 대책은 다양한 유인살충주를 이용하여 개체수를 우선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순나방의 경우는 봉투를 타 농가에 비해 5일전쯤 미리 씌우는 것으로 깍지벌레의 경우는 배 봉투를 흰색으로 씌워 배 봉지 속에 어둠이 없게 하는 방법을 쓴다. 깍지벌레는 주로 어두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세운 대책이고 여러 해 활용해본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농약은 이 외에도 아주 근본적인 준비의 과정이 필요하다. 최동춘님의 과원 전반을 동영상으로 보면 햇빛과 공기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www.jadam.kr 2007-06-11 [ 조영상 ]
과수원에 알카에다가?? 태풍을 대비해서 망을 치는데 이것 만큼 편리한 것이 없다고...

- 최동춘님의 흙농장사이트 : http://www.soil-farm.co.kr
동영상 보기(약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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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6.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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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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