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유황합제는 기존 석회유황합제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성환에서 유기재배 배 농사를 짓고 있는 김근호님이 수없이 많은 실험을 통해 개발하여 그 제조 방법을 2008년 3월 22일 공개시연을 통해 공개하였다. 이에 대한 내용은 ‘자연을닮은사람들’에 기사와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 ⓒ www.jadam.kr 2008-06-11 [ 조영상 ] 황토유황을 오일과 손쉽게 활용하기 위해 각종 실험을 하고 있다. 여러 차례실험을 통해서 층분리가 없는 유황혼합액을 만드는데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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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호님 개발의 초점은 유황의 항균, 항충 효과를 유지하면서 농도장애의 문제를 극복한 것이었는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사용한 사례를 종합하여 볼 때 농도장애에 대해 획기적인 전환을 이뤄 냈다는 평가이고 그 효과 또한 석회유황합제에 비견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수농가의 고질적 병해인 흑성과 적성병이 제압 하는데 ‘황토유황’만큼 확실한 대책이 없다고 말이다.
김근호님의 노력과 헌신으로 우리는 이제 유황을 동절기 이외 연중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근래에 들어 모기업이 생산한 유황제재가 히트를 치면서 속속 다양한 유황제재가 개발되고 시판되고 있는데 거의 분말형태로 나와 있다.
김근호님의 황토유황은 액상으로 수입산 액상유황제재에 비해 유황의 농도가 강하면서도 활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시판자재와 달리 ‘황토유황’은 살포했을 때 자욱이 거의 남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황토의 미세한 분말조차도 보기 어렵다.
그러면 황토유황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김근호님이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하고 그리고 다양한 농가들이 활용한 사례를 기반으로, 필자 나름대로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확인한 결과를 추가하여 설명한다.
| ⓒ www.jadam.kr 2008-06-11 [ 조영상 ] 획기적인 연구로 주변을 놀라게 한 김근호님, 농민이 함께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으로 자신의 기술을 공개시연을 통해 지난 3월 22일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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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황토유황 단용 <물 500리터를 기준으로 황토유황 1.5~2.0리터를 넣고 혼합하여 활용한다.>
이렇게 유황만을 단용으로 활용해도 흰가루병의 경우 강력한 효과를 보고 있다. 유황의 농도가 2.0리터를 넘어가면 직접적인 농도장애는 오지 않으나 작물 별로 성장의 지체가 오기도 한다. 입의 경화도, 성장시기를 감안하여 유황을 2리터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판단해야 한다.
ㅇ 황토유황 + 유화제의 혼용<물 500리터를 기준하여, 먼저 작은 용기에 황토유황 1.5~2.0리터에 유화제 0.3~1.0리터를 넣고 핸드믹서로 3~4분간 교반하여 완전히 섞은 다름에 물에 풀어 쓴다.>
유화제의 역할은 황토유황에 골고루 붙게 해주고 그 효과가 좀 더 오래 지속되게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유화제로서 천연비누를 이용한 방법을 활용해왔으나 이 황토유황과 천연비누물의 혼합은 화학적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유황 활용 시에는 유화제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유화제로서는 동물성유화제, 식물성유화제, 가정용부엌세제가 있는데 유기재배 농가의 경우 천연유화제를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물성유화제나 식물성유화제의 경우 실질적으로 주된 원재료가 오일성분으로 오일을 혼용했을 때의 효과 비슷하게 충을 제어하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유황과 혼용함으로 해서 충도 견제하는 효과를 동시에 구현한다.
황토유황 + 유화제 + 오일의 혼용<물 500리터를 기준으로, 먼저 작은 용기에 황토유황 1.5~2.0리터, 유화제 0.3~0.5리터, 오일 1.5~2.0리터를 함께 혼합하고 핸드믹서로 3~4분간 교반하여 완전히 섞은 후 물에 풀어 쓴다.>
황토유황과 유화제, 오일을 섞고 직접 교반하는 간단한 방법이지만 물에 기름 자국 하나 없이 확실하게 퍼지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오일과 유황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화학반응의 염려로 다른 수많은 방법을 실험하다 정착한 방법이다.
오일 역시 항균과 항충효과가 뛰어난 소재이기에 이렇게 만든 혼합액은 균은 물론 충을 제어하는 데 더 강력한 효과가 있으며 오일로는 가장 저렴한 콩기름을 주로 활용한다. 필자도 포장 적용으로 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위 3가지 모두
살포시기는 보통 정오 전후로, 살포한 액이 저녁으로 가기 전에 잎사귀에서 완전히 말라버려 과일 등에 얼룩이 남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해지고 2~3시간 경과 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농가들도 있다. 이 경우는 이슬이 내리는 시점에서는 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대부분 농도장애가 이슬이 내리는 시점에 집중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슬의 렌즈효과로 피해가 확대되는 것 같다.
| ⓒ www.jadam.kr 2008-06-11 [ 조영상 ] 황토유황, 오일, 유화제 혼합제를 물에 넣으면 사진 처럼 순식간에 물과 혼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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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과 천매암 액을 혼용한다. 위의 3가지 액을 살포할 때, 바닷물과 천매암 액을 혼용하면 작물의 건강에 상당한 효과를 본다. 잘 아시다시피 바닷물 이상 미네랄이 풍부한 물질은 없다. 그리고 천매암은 간단히 태곳적 식물들의 농축액(?)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식물영양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
물 500리터를 기준으로 바닷물 20리터,(없을 경우 천일염 600그램으로 대체), 천매암 액 2~5리터(통에 천매암 60kg과 물 500리터를 넣고 휘저어 분말이 가라앉은 윗물을 활용, 이렇게 3번 정도 우려내 활용)추가한다. 천매암을 2~3번째 우려내 활용하는 경우 5리터까지 활용한다.
위와 같이 하면 500리터에 1만원 미만에 효과적인 천연농약을 만들어 쓸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한가지, 화학농약이 그렇듯, 천연농약도 질소 도장성이 강한 포장에서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천연농약의 약발이 잘 들으려면 시비관리가 안정화 되어 있어야 함은 기본이다.
오일+황토유황의 연용에 대하여 농도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자재는 없다. 모든 자재가 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우스 작물의 경우 2~3일내 연용은 잎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니 연용의 경우 10일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토유황을 살포할 경우에도 비닐이나 부직포에 가급적 직접살포가 되지 않도록 한다.
- 황토유황 자가제조 방법 :
http://www.naturei.net/CONTENTS/contents_view.html?section=2&category=71&code=4895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6.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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