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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전정이라는 것은 배나무 성질이 교목성이기 때문에 나무가 커요. 동물로 말하면 소나 코끼리 같이 큰 나무라는 얘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이 들어가면서 나무를 젊게 할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시켜주지 않으면 나무가 도장이 되고 꽃눈이 안 생겨요. 과실 품질이 떨어지는 큰 원인중 하나가 나무를 갱신해 주지 않는 거예요." 나무의 밸런스를 맞춰 줘야 품질 좋아져
“부분 갱신은 하는데 부분 갱신보다는 나무 전체를 밸런스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전정을 해야 하는데 요즘에 너무 기계적으로 도장지나 자르고 부분적인 갱신을 하는 경우는 일시적으로 2~3년간 나무가 젊은듯하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수술을 하면 후 관리가 더 중요한 것과 같이 기계톱으로 잘랐을 때에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젊은 가지를 많이 확보하면서 잘라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뒷관리가 안 되니까 밸런스를 못 맞춰서 품질에 문제가 많습니다.” 해마다 나무의 15~20% 교체해야
“배나무 전정이라는 것은 굵은 가지를 먼저 자르고 그 다음에 중간가지 먼저 자르고 잔가지 자르고 순서를 정해서 해야 되요. 주지에서 5~6년 넘은 측지를 해마다 교체를 해줘요. 측지라는 것이 과일을 직접 다는 가지란 말이지. 생산성을 가장 효율화 할 수 있는 것이 측지인데 그 측지를 해마다 15~20% 교체해 주지 않을 것 같으면 어느 날 갑자기 노화가 돼서 그때 교체를 하려면 생산성을 많이 떨어뜨릴 수밖에 없어요. 나무 전체에서 15~20% 해마다 교체를 해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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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를 해주는 의미가 가지가 나이를 먹다 보면 과총 간격이 멀어져요. 꽃눈 간격이 멀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무가 필요로 하는 과총엽이 적어지는 겁니다. 과총엽이라는 건 뭘 의미하냐면 요즘 태양열의 집열판 역할을 하는 것과 똑같은 거예요. 태양을 받아서 과일 열매하고 같이 나오는 잎사귀를 과총엽이라고 하는데 과총엽을 얼마나 촘촘히 많이 붙이느냐가 과수농사에서 제일 중요한 작업입니다.” 노화된 가지에서 양분이 샌다
“그런데 작년에 받은 젊은 가지는 과총엽 간격도 좁을뿐더러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직경이 2cm하고 3cm하고 비교하면 1cm차이가 자가소비 때문에 과일로 가는 양분이 적다는 얘기지. 그랜저하고 티코 기름 소모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입니다. 그래서 항상 나무를 젊게 만들지 않으면 아무리 잎이 광합성을 잘 받게 만들었어도 벌어들이는 것에 비해 소비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생산성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거죠.” 생산성 있는 가지를 확보해야
"다시 얘기하면 과총엽을 많이 달기 위해서는 주지수가 적어야 되요. 저희 나무는 대개가 2번 내지 3번인데 굵은 가지가 적을수록 측지를 많이 달 수 있다는 거예요. 쉽게 얘기해서 공장에서 사장님은 한 분, 전무 두 분 나머지는 전부 생산직이란 말이야. 그런 식으로 나무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예요." 도장지 1차 원인은 전정
"저희는 도장성 있는 가지가 없죠. 다른 집하고 큰 차이가 그거예요. 도장지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가운데서 직립해 나가서 2m이상씩 되는 가지를 도장지라고 해요. 수세가 세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위에서 소화 할 수 있는 잎사귀가 과총엽이 적은 거예요. 그래서 도장지 많은 원인이 비배관리보다도 전정에서 차지하는 원인이 더 크다고 봅니다. 제 경험으로는 나무의 노화가 빨리 왔기 때문에 먹은 음식을 소화를 다 못 시키니까 비만해 지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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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1.01.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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