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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상생, 작물의 면역체계 확립은 농사에 있어서 원칙중의 원칙이지만 이를 현실에서 이루어 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30년간 실천해 오면서 무방제의 기적까지 이루어낸 농가가 있다. 오승희님의 무방제 참다래 농사비법을 들어본다.
자연적인 환경이 최상의 조건
“제가 듣기로도 다래 농가들이 궤양병이나 여러 병충해를 앓는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지금까지 약을 한번도 안 해도 잘 살아 있습니다. 저희는 소를 키우다 보니까 퇴비를 마음껏 넣을 수 있었고 저희 밭 주변에는 풀이 많은데 풀이 나쁜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양에 산소도 공급하고 여러 역할을 하니까 자연을 해치지 않고도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이 나무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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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안 해도 괜찮은데..
“우리 몸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병이 오듯이 나무들도 자기 몸에 힘이 없으면 약해져서 힘들어지더라고요. 근데 아직까지 저희 하는 방식대로 하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데 굳이 돈 들여가며 노동력 들여가며 방제할 필요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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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10.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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