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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中道)’ 아마도 제일 힘든 것이 이것이 아닐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는 것. 그런 면에서 보면 오승희님은 초저비용의 고수중의 고수이다. 절대 넘치게 넣지 않고 불필요한 것들은 철저하게 배제한다. 대신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직접 키운 소 축분 충분히 공급
“바람도 적도 햇빛도 잘 들고 가뭄도 없어서 올해 작황이 아주 좋습니다. 다른 분들은 꽃이 적어서 수확이 적다고 하는데 저희는 꽃이 많아서 꽃을 솎느라고 사람을 많이 썼습니다. 저희는 해거리를 모르는데 다른 곳은 그렇다고 합니다. 비대제까지 쓰면 나무가 힘들어서 열매를 많이 달지 않는 것 같아요. 나무 관리만 잘하면 비대제 안 해도 열매가 굵은데 퇴비에서 영양 조달이 안 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300평에 비료 한 포대 정도 쓰고 소를 키우니까 퇴비는 양껏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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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도 직접 생산, 들어가는 비용 거의 없어
“생산량은 관행농법으로 하시는 분들이 저희보다 1/3정도 수확량이 많은데 그분들은 농장에 들어가는 것이 약품이나 비대제나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가니까 우리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는 화분도 직접 생산해서 쓰기 때문에 비용은 소모품인 전지가위나 철사 값 정도 들어갑니다. 꽃가루를 통해서 병균이 유입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화분은 집안에서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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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2.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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