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이 천연농약을 농가가 직접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보급하면서 가장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물 문제이다. 자닮식을 적용해서 효과를 아주 잘 보는 농가가 있는가 하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농가들이 서로 대별되고 있어 이 문제를 풀기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특정한 물질을 투입하여 물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이용의 복잡성 문제로 포기를 하기도 했다.
자닮식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농가들은 공통적으로 자닮오일을 물에 풀었을 때 뿌옇게 풀리고 거품도 맥주 거품 정도로만 일어나거나 거품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자닮오일도 맑고 투명하게 완성되지 않고 뿌옇게 만들어 진다.
자닮오일을 물에 약간 넣고 세게 상하로 흔들었을 때 거품이 하이타이 거품처럼 왕성하게 나고 거품 아랫쪽의 물은 맑고 투명하게 풀리면 농약의 전착효과 높아져 농약효과가 좋아지는데 반해 뿌옇게 풀리고 거품이 일아나지 않으면 전착효과가 줄어 농약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약흔이 남아 약해로 이어져 피해를 입기도 한다. 자닮오일이 약간 뿌옇게 풀리는 물도 방제효과에 큰 영향을 미쳐서 물 개선이 필요하다.
이 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자닮식은 보편성과 대중성을 상실하는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물 문제는 자닮 직원으로 근무하는 차현호 연구원의 친형님인 대구대학 차정호교수님께서 적극 개입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다음은 차정호 교수 연구팀이 발견한 물의 해법이다. 이 자리를 빌어 헌신적으로 농민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해주신 차정호 교수님과 연구팀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연구결과로 문제가 되는 물의 대부분은 물에 칼슘(Ca), 마그네슘(Mg)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물에서 과량들어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제거하기 위한 해법으로 <양이온교환수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실제 여러 농가 물의 시연을 통해서 효과를 확인하였다. 자닮은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연수기를 만들어 저렴하게 보급하기 시작한다. 이번 물의 문제로 화학농약의 전착효과도 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 ⓒ www.jadam.kr 2015-02-11 [ 조영상 ] 자닮이 만든 농업용연수기는 크기가 19*127cm이며 무게는 27kg이다. 이 연수기로 약 20톤의 물을 연수화시킬 수 있고 30분에 약 500리더의 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연수능력이 떨어지면 소금물 재생으로 지속사용 가능하다. 보급가는 19만원(택배비별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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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2.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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